케이 콘텐츠 수출액 역대 최대..."전략적 지원 이어져야"
[앵커]
2022년 국내 콘텐츠 산업의 수출액과 매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유행기에도 이어진 성장세가 계속된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런 성장세를 이어갈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시기에도 국내 콘텐츠 산업은 성장했습니다.
많은 수출 산업이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것과 달리 줄곧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거의 끝나가던 2022년엔 수출액이 전년 대비 6.3%나 늘었습니다.
매출액도 150조4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9.4% 늘어 수출액, 매출액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액만 놓고 보면 이차전지, 전기차 등 주요 수출 품목보다도 많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이차전지 쪽 수출 비중보다는 케이 콘텐츠 수출 비중이 훨씬 높아졌고 세계적인 시장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 증가를 견인한 건 게임 산업과 방송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각각 3.1억 달러, 2.3억 달러를 더 팔았습니다.
매출액 증가는 방송과 음악 산업에서 두드러져 전년보다 2.1조 원. 1.6조 원을 각각 더 벌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성장세가 계속되도록 좀 더 확장된 시각, 전략적인 지원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시너지 효과가 있어야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 같고. 다른 산업과 연계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나름의 방안을 마련해야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김헌식 / 문화 평론가 : 융·복합적인 측면의 콘텐츠 정책 전략이 필요하다는 거죠. 예술지원 정책을 하면서 아직도 아티스트, 작가, 어떤 분야 여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으면서 산업을 얘기해요. 경영하는 사람 따로, 예술가 따로 이런 느낌이에요.]
정부는 이달 말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등 11개 콘텐츠 산업 분야의 통계 정보와 수치를 확정해 공개할 계획입니다.
또 통계 결과뿐 아니라 현장 의견을 듣고 정책을 마련해 콘텐츠 산업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영상편집:양영운
그래픽:홍명화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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