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임대생 카사데이 1골 1도움 맹활약’ 레스터 시티, 밀월 원정서 3-2 제압···FA컵 32강 진출
레스터 시티가 임대생 체사레 카사데이의 1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원정에서 밀월을 3-2로 꺾고 FA컵 32강에 진출했다.
레스터는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더 덴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밀월에 3-2 승리를 거뒀다.
원정팀 레스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스톨라치크가 골문을 지켰고 도일-넬슨-코디-페레이라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 3선에는 차우두리-카사데이, 2선에는 마디바두아-악귄-올브라이턴이 나섰고 최전방 원 톱에는 캐넌이 출격했다.
홈팀 밀월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사르키치가 골문을 지켰고 하르딩-쿠퍼-레오나르드가 백3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브라이언-미첼-허니맨-맥나마라가 나섰고 공격진에는 플레밍-니스베트-왓모어가 출격했다.
전반 초반은 홈팀 밀월이 경기를 주도했다. 밀월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두세 차례 슈팅을 시도했고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흐름을 탔다.
전반 16분 레스터가 첫 번째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브라이턴의 크로스를 카사데이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레스터가 1-0 리드를 잡았다.
득점 이후에도 밀월이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하며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레스터는 좀처럼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리드했지만 경기 내용상으로는 끌려갔다.
전반 39분 레스터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역습 기회를 잡은 레스터는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고 카사데이가 전방에 페레이라를 향해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페레이라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레스터가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레스터가 공세를 퍼부었다. 카사데이와 악귄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면서 3번째 골을 노렸으나 사르키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까지 만들어 내지 못했다.
후반 11분 밀월이 추격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플레밍이 헤더로 연결한 공이 골문 앞에서 서 있던 왓모어의 앞으로 향했고 왓모어가 발을 갖다 대면서 골대에 맞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16분 레스터가 다시 도망가는 골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넬슨의 긴 패스가 한 번에 캐넌에게 연결됐고 캐넌이 터치 한 번으로 골키퍼를 제쳐냈다. 이후 빈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리드를 다시 2골 차로 벌렸다.
후반 36분 레스터가 또 한 번 득점 기회를 만들어 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캐넌의 슈팅이 사르키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막혔다. 흘러나온 공이 올브라이턴 앞으로 나왔고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다시 한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1분 밀월이 다시 추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브라이언의 킥이 뒤쪽으로 향했고 뒤에 있던 플레밍을 아무도 막지 않았다. 자유로운 상태에서 플레밍이 왼발을 갖다 대며 한 골 차로 따라잡았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레스터가 한 골 차의 리드를 지켜내며 3-2 승리를 거두고 FA컵 32강전으로 향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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