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진 5일4시간 만에…90대 할머니 구조했다

강현철 2024. 1. 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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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강진이 발생한 지 5일 하고도 4시간 만에 90대 할머니가 무너진 주택에서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NHK 등 현지 언론은 일본 경찰이 6일 오후 8시 20분 이시카와현 스즈시의 한 무너진 주택에서 90대 할머니를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4시 10분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지 약 124시간 만의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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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골든타임' 50시간 이상 넘게 생존
노토강진 사망자 126명, '연락두절' 211명
스즈시에서 실종자 수색하는 경찰과 경찰견. 교도 연합뉴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강진이 발생한 지 5일 하고도 4시간 만에 90대 할머니가 무너진 주택에서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NHK 등 현지 언론은 일본 경찰이 6일 오후 8시 20분 이시카와현 스즈시의 한 무너진 주택에서 90대 할머니를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이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4시 10분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지 약 124시간 만의 구조다. 구출된 할머니는 무너진 주택의 침대 위에서 발견됐다.

이날 인명 구조는 재난 시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으로 꼽히는 72시간에서 50시간 이상이나 넘긴 경우다. 일본은 1995년 한신대지진 때 지진 현장에서 72시간이 지나 구조한 피해자들이 탈수, 저체온증 등 문제로 생존율이 크게 낮아진 경험을 토대로 72시간을 지진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있었던 일이 내일 이후에도 있을 수 있으므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수색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도 4일 오후 4시 28분께 와지마시의 붕괴한 2층짜리 주택 안에 갇혀있던 80대 여성이 소방대에 발견돼 구조됐다.

노토강진으로 이시카와현에서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총 1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시카와현이 집계한 '연락 두절' 주민 수는 211명에 달한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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