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 ‘조선 배인혁’ 잃었지만 ‘현대 배인혁’ 얻고 ‘해피 엔딩’ (종합)

김민정 2024. 1. 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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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이 조선에서 사건을 마무리짓고 다시 돌아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1월 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기획 장재훈 김성욱, 연출 박상훈, 작가 고남정,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서 박연우(이세영)는 조선에 돌아가 강태하(배인혁)와의 일을 모두 정리했다.

마케팅팀은 아무것도 모른 채 홍성표(조복래)와 사월(주현영)에게 “연우 씨 밀라노에 잘 도착했냐”라고 물었다. 사월은 “우리 언니라면 그럴 거예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대표에서 물러난 강태하는 건강을 회복하여 연구대상이란 말마저 들었다. “배롱꽃이 피어있는 건 연우 씨 때문일 것”이라며 일부러 호텔을 사서 그는 매일같이 연우를 기다렸다.

홍성표와 사월은 강태하가 선물한 상가에서 반찬가게를 열었다. 사월의 솜씨 덕분에 반찬가게는 성공을 이뤘고, 홍성표는 원하던 로맨스소설 작가가 됐다.

강태민은 전과 다르게 능력을 발휘해 뛰어난 역량을 보였다. 대신 그는 ‘강 사이보그’란 별명을 얻었다.

한편, 조선에서 연우는 윤씨부인(진경)과 덕구(이준혁)만 벌을 받고 진짜 배후인 강대감(천호진)이 빠져나가자 억울하게 여겼다. 연우는 “전하의 백성이 죽어가고 있습니다!”라며 임금(이민우)의 행차에 뛰어들었다. 연우는 열녀비 때문에 일어나는 억울한 사건을 파헤쳐달라고 임금과 대비(송옥숙)에게 간곡하게 전했다.

집에 돌아온 연우는 강태하가 상처를 염려하면서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자 심란해졌다. 강태하는 연우에게 “부부가 아니면 친구로 지내면 어떻습니까”라고 말했지만 연우는 냉담하게 굴었다. “그 사람 때문입니까. 그래도 괜찮아요”라는 강태하에게 연우는 “제 마음을 드린 분입니다”라며 거절했다.

연우는 “한양을 떠나 있겠다”라며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다른 마을로 갔다. 강태하는 그런 연우를 따라와 곁에 머물렀다.

연우는 더 이상 강태하를 밀어내지 않고 함께 산책하고 낚시하며 시간을 함께 보냈다. 그러나 강태하는 심장에 병이 생겨서 오래 버틸 수 없었다.

강태하는 쓰러진 자신을 간호하는 연우를 바라봤다. 다음날 일어난 강태하는 연우와 함께 산책나서며 즐거웠던 시간을 되새겼다.

“다음 생이 있다면 꼭 그 사람으로 태어날 테니 날 보러 와주시겠습니까”라며 강태하는 눈물 흘렸다. “당신과 함께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라며 강태하는 연우에게 기대 숨을 거뒀다.

강태하가 죽은 뒤 강태민(유선호)이 찾아와 유품을 전했다. 강태하는 어린 시절 연우를 구해준 인연이 있었고, 내내 그녀를 생각하며 그림으로 그렸다.

강회장(천호진)의 방에서 본 소녀 그림이 강태하가 그린 걸 알게 된 연우는 눈물 흘렸다. “전부 도련님이었군요. 절 구해주신 것도, 그림으로 절 도와주신 것도”라며 연우는 오열했다.

연우는 덕구가 달아났단 소식을 전하러 온 어머니에게 자신이 겪은 일을 얘기했다. 어머니는 “네 말을 믿지만 잊어라”라고 말했다.

연우는 강태하의 환영을 보면서 “당신에게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다음 순간, 연우는 덕구에게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손발을 묶인 연우는 운좋게 은장도를 찾아내 줄을 풀고 달아났다. 그러나 덕구에게 쫗기다가 절벽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절벽에서 떨어졌던 연우는 다시 호텔의 강태하 앞에 나타났다. “오랜 시간 날 위해 기도한 당신의 바람을 들었소. 이제 내 운명이 됐군요.”라며 연우는 말했다. 오랜 시간을 돌아와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시청자들은 “마지막회에 정리 잘했다”라며 기뻐했다. “용두용미”, “조선태하도 얻고 결혼식도 얻었다”, “갓벽하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이세영과 배인혁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각각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조선 유교걸이자 강태하(배인혁)와 계약 결혼으로 얽히는 박연우 역, 감정보단 논리를 우선시하는 철벽남이자 SH서울의 잠정적 후계자 강태하 역을 맡아 운명적인 로맨스를 선보인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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