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트레이드 할 수 없는 결정적 이유는? 3루수가 없기 때문...마차도, 팔꿈치 수술로 상당 기간 DH로만 가능

수비하는 김하성

이제 더 이상 김하성의 트레이드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이정후의 발언으로 김하성 트레이드설이 난무했지만 정작 샌디에이고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되레 김하성을 서울시리즈 모델로 홍보를 하고 있다.

여기에, 김하성을 트레이드할 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가 드러났다.

샌디에이고 팬 사이트 프라어스온베이스는 최근 3루수 매니 마차도의 건강 상태를 업데이트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마차도는 팔꿈치 수술을 받았는데 2024시즌 초반 지명타자로만 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다면 3루수를 대신할 선수가 필요한데 김하성이 대체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하성은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다 맡을 수 있다. 2022년에는 주로 유격수를 봤고 지난해에는 2루수를 맡았다. 마차도가 지명타자 또는 결장 시에는 3루도 책임졌다.

샌디에이고가 당장 써먹을 수 있는 3루수를 영입하지 않는 한 김하성이 3루수를 밑을 것이 확실시 된다.

김하성이 3루로 가면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를 보면 된다.

문제는 마차도의 팔꿈치 부상이 예상보다 깊어 지명타자 역할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김하성은 이번 시즌 3루수로 오랫동안 뛰어야 한다.

이런 선수를 트레이드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마차도의 부상이 김하성 트레이드를 막고 있는 셈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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