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배인혁 기도가 내 운명 돼”(열녀박씨)
‘열녀박씨’ 이세영이 이준혁을 피해 절벽 아래로 뛰어 내렸다.
강태하(배인혁 분)는 6일 방송된 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 결혼뎐’에서 박연우(이세영 분)에게 “당신의 이름을 좋아한다. 참 예쁜 이름”이라며 어깨를 빌려달라고 한 뒤 “가본 적 없는 곳에 있는 꿈을 꿨다. 당신이 있던 곳이냐? 다음 생에 태어나면 꼭 그 사람으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을 만나 아프고 슬프고 그리웠지만 다행이었다. 당신의 시간 속에 잠시나마 머물 수 있어서. 당신과 잇닿을 수 있어 기뻤다”고 덧붙이고 정신을 잃었다. 박연우는 슬픔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박연우는 “황덕구(이준혁 분)가 옥에서 탈출해 걱정되니 집으로 돌아오라”는 이미담(김여진 분)에게 새조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미담은 “너의 얘기를 믿는다. 그러나 잊어라. 너는 네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그 순간 박연우의 앞에 새조선의 강태하가 나타났다. 박연우는 “당신에게 가고 싶은데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정말 이대로 잊어야 하냐?”며 눈물을 글썽이며 강태하를 만지려했다. 그러나 이는 환상이었다.
예상대로 황덕구는 박연우를 찾아왔다. 그는 “난 시키는대로 한 죄밖에 없다. 시킨 사람은 뻔뻔하게 잘 사는데. 나는 너의 목숨을 거둘 것”이라며 칼을 갈았다. 가까스로 황덕구를 피한 박연우는 절벽에다다르자 “서둘러서 돌아와라. 여기서 기다리겠다”는 강태하의 말을 떠올리며 절벽 아래로 뛰어 내렸다.
현재에서는 박연우를 상징했떤 배롱꽃나무의 배롱꽃이 시들었다. 강태하는 박연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음을 직감하고 슬퍼했다. 결국 박연우는 강태하의 곁으로 돌아왔다. 배롱나무 아래에 나타난 박연우를 본 강태하는 감격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연우는 “다녀왔다. 너무 늦지 않았냐? 오랜 시간 날 위해 기도한 당신의 바람을 들었다. 그 바람이 드디어 내 운명이 되었다”라며 미소 지었다. 강태하는 “이제 연우 씨와 나의 운명”이라며 함께 웃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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