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드론에 10조 원 투자..."연간 3만 2천500대 생산"

러시아는 2030년까지 약 10조 원을 투입해 매년 3만2천여 대의 드론, 무인기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제1 부총리는 6일 타스 통신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향후 가장 유망한 산업 분야 중 하나가 무인 항공이라면서 "교육용을 제외한 연간 민간용 드론 생산량을 3만 2천500대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현 생산량의 거의 3배 수준"이라며 "드론 시장에서 러시아산 점유율을 70%로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벨로우소프 부총리는 지난달 승인된 드론 국책사업에 따라 2030년까지 7천억 루블, 약 10조 1천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이달 중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은 무인 트럭, 철도, 택배 로봇 등 여러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한 실험이 러시아에서 진행 중이며 에너지, 농업 분야에서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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