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김민재 벤치' 한국, 이라크전 선발 발표... 오현규 최전방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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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아시아 강호로 꼽히지만, 그간 한국은 오랫동안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일 출정식에서 "넘치는 에너지와 충분한 믿음을 가지고 카타르로 향한다. 국민 여러분들과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들을 위해 64년 만의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6주 뒤에 좋은 모습, 좋은 성적으로 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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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위한 마지막 준비 경기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이라크는 FIFA 랭킹 63위다. 역대전적에서도 한국이 8승12무2패로 앞선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과 조규성(미트윌란)도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대표팀 선배들 대신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활약 중인 오현규가 원톱 역할을 맡는다.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헨트)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한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재성(마인츠)은 측면에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는 포백을 보호한다.
포백은 왼쪽부터 이기제(수원삼성),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HD)로 짜여졌다. 골문은 주전 골키퍼 김승규(알샤밥)가 지킨다.
대표팀은 아시안컵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2일 출국,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향했다. 2023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괴물 수비수' 김민재를 비롯해 K리그 선수들이 먼저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캡틴' 손흥민 등 해외리그 선수단은 이후 본진에 합류했다.
'황금재능' 이강인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의 슈퍼컵 우승을 이끈 뒤 맨 마지막에 합류했다. 대표팀도 완전체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 속해 바레인(86위), 요르단(87위), 말레이시아(130위)와 경쟁한다. 오는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아시안컵은 24개국이 출전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1, 2위 12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남은 4자리는 각 조 3위 중에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이라크전을 마친 뒤 오는 10일 '결전지' 카타르로 향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일 출정식에서 "넘치는 에너지와 충분한 믿음을 가지고 카타르로 향한다. 국민 여러분들과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들을 위해 64년 만의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6주 뒤에 좋은 모습, 좋은 성적으로 뵙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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