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평도 북방서 이틀 연속 해안포 발사 도발

이은정 2024. 1. 6. 22: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6일)도 서해상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어제(5일)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한 데 이어 오늘 오후에는 연평도 북서방에서 60여발을 발사한 겁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군이 이틀 연속으로 서해상에서 해안포 사격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오늘 오후 4시경부터 5시경까지 연평도 북서방에서 60여 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포탄은 모두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이북 해상 완충 구역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상 완충구역은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포 사격과 해상기동훈련을 금지한 곳입니다.

이틀 연속 북한이 해상 완충구역에서 사격 도발을 실시하면서 사실상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의 쐐기를 박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도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적대행위 금지구역 내 포병사격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적대행위 금지구역 내 지속적인 포병사격으로 우리 국민들을 위협한다면 우리 군도 응당한 군사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리 군은 어제 북한의 포격 도발에 배로 대응해 400여발이 넘는 해상 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대응 사격 실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합동참모본부 #북한 #도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