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연' 대통령실 진입 시도...건물 코앞까지 뚫려
20분 계속된 대치…"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
뚫리면 안 되는 경호구역까지 진입…보안 '빈틈'
20명 체포…건조물 침입·집시법 위반 혐의 적용
[앵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수용을 요구하며 대통령실에 진입하려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회원 가운데 일부는 보안 검색을 뚫고 대통령실 건물 코앞까지 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홍주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실 진입로 울타리를 두고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려는 사람이 잇따라 제압되고, 경력이 대거 투입됩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용산 대통령실로 무단 진입을 시도한 겁니다.
[현장 목격자 : 시위대가 바리케이드 넘어가고 국방부 안으로 들어가려고 대통령실 안으로 들어가려고 막 난리 치고 있더라고요.]
이런 대치는 20분 가까이 이어졌는데, 대진연 회원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 수용을 촉구하며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 김건희를 특검하라. 방탄 정권,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혼란이 벌어진 틈을 타 단체 회원 10명 안팎이 검문소 안까지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일부는 대통령실 건물 근처, 경호 구역까지 진입한 뒤에야 붙잡혔습니다.
평소 경찰 경비단이 투입돼 경계하는 최고 보안 구역에 허가받지 않은 민간인이 들어갔다는 얘기입니다.
경찰은 대진연 회원 20명을 공동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또, 집회 신고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집시법 위반 혐의도 적용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 입니다.
YTN 홍주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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