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84兆 중국 자산운용사 중즈그룹 결국 파산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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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가 640억달러(약 84조원)에 달하는 중국 자산운용사 중즈(中植)그룹이 파산 신청을 했다.
6일 로이터에 따르면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전날 중즈그룹이 "보유한 자산으로는 빚을 갚을 수 없다"며 파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중즈그룹은 한때 자산규모가 1조위안(약 183조6000억원)에 달했고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돈줄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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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가 640억달러(약 84조원)에 달하는 중국 자산운용사 중즈(中植)그룹이 파산 신청을 했다. 이 회사는 중국 그림자 금융(중앙정부의 규제를 받지 않는 제도권 밖 금융기관)의 대표 주자로도 불렸다. 오랜기간 중국 부동산 회사의 자금줄 역할을 했으나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경기가 급속히 얼어붙은 영향을 받았다.
6일 로이터에 따르면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전날 중즈그룹이 “보유한 자산으로는 빚을 갚을 수 없다”며 파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중국 기업 파산법에 의거해 파산신청을 받아들였다.
중즈그룹의 유동성 위기는 작년 8월 중룽신탁 등 금융 계열사들이 투자금 지급을 연기하면서 불거졌다. 같은해 11월 중즈그룹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사과 서한에서 “640억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갚을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급 불능을 선언했다.
중즈그룹은 한때 자산규모가 1조위안(약 183조6000억원)에 달했고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돈줄 역할을 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른 시장 위축에 결정타를 맞았다. 중즈그룹은 자산 총액을 초과한 채무가 최대 2600억위안(약 47조8000억원)으로 총자산의 두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즈그룹 핵심 관계자들은 현재 범죄 혐의가 발견 돼 공안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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