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구서 당원 모집·합당 가능성 시사
[KBS 대구] [앵커]
신당 창당을 본격화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6일) 대구를 찾아 전국 첫 길거리 당원 모집을 했습니다.
본인을 포함한 신당 주역들의 TK 지역 출마 가능성과 함께, 새로운선택 등 제3지대 신당과의 합당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본격화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첫 대면 당원 모집 장소로 대구를 선택했습니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지지세를 확보하고 현 정부·여당에 실망한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준석/前 국민의힘 대표 :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정면 승부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피해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것이다."]
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인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이른바 '천아인'도 함께하며 세 확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개혁신당 당원이 되어주십시오!"]
이 전 대표는 본인과 천아인의 TK 출마 여부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는 한편,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영남권 현역 의원들의 추가 합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준석/前 국민의힘 대표 :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를 강제로 축출하는 과정을 보면서 사실 이 영남지역의 공천이라는 것이 순탄하게, 또 순리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을 겁니다."]
개혁신당 온라인 모집에는 현재까지 대구·경북에서 3천4백 명 이상, 전국적으로는 3만 명 넘게 가입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한편, 오늘 당원 모집 활동에 앞서 열린 신당 대구시당위원장 조대원 내정자의 출판기념회에서는, 이 전 대표와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만나 합당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금태섭/새로운선택 공동대표 : "일단 서로 힘을 키우면서 어떤 형태로든지 근데 힘을 모아야 할 찬스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낙연 대표하고도 제가 언론에 다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자주 소통합니다."]
개혁신당은 오는 20일 창당대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총선과 TK 표심을 둘러싼 정치 셈법과 변수는 한층 더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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