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향연’ 광안대교 경관…10년 만에 탈바꿈

이이슬 2024. 1. 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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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부산을 대표하는 광안대교가 10년 만에 화려한 옷을 입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입니다.

앞으로 70가지가 넘는 다채로운 미디어 경관조명이 계절별, 요일별로 다르게 연출되며 광안대교를 아름답게 수놓게 됩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3, 2, 1! 와~"]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부산을 상징하는 문구가 광안대교 정중앙에 선명하게 드러나고, 그 주변으로 각양각색의 조명이 밤바다를 물들입니다.

곧이어, 수백 대의 드론이 위용 있게 하늘로 날아오르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해 5월부터 대대적인 경관조명 사업을 끝내고 부산의 명물, 광안대교가 1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습니다.

[박지우·소현민/전북 전주시 : "외국인들 대상으로 대단한 관광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광안대교를 보러 광안리까지 올 것 같습니다."]

광안대교에 처음 조명이 설치된 건 10년 전인 2013년 12월.

이후, 국제관광도시 육성 사업의 하나로 '교량 LED 경관 조명 사업'이 추진됐고, 지난해 설계용역을 거쳐 반년 간의 공사가 끝났습니다.

재단장한 경관 조명의 핵심은 역동성입니다.

움직이는 불빛을 새롭게 설치하고 조명의 색과 개수도 크게 늘렸습니다.

앞으로 77가지의 미디어 경관 조명이 요일별로, 계절별로, 또 각종 행사에 맞춰 불을 밝히며 생동감 있는 밤바다를 연출합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광안대교를 중심으로 해서 야간 조명과 야간 관광의 시대를 반드시 열겠습니다."]

광안대교 새 경관조명은 다음 달까지 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오는 3월부터 정식 가동됩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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