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구멍 뻥' 보잉기 비상착륙..이륙 후 비상문 떨어져 나가

디지털뉴스부 2024. 1. 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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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보잉 737맥스 여객기가 압력 문제로 이륙 직후 비상문이 날아가며 구멍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해 비상 착륙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통신과 미국 뉴욕타임스(NYT),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맥스 9 여객기가 이륙 직후 회항해 비상 착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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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 "이륙 직후 창문·벽 뜯겨나가"
추락사고로 운항 중단됐다 재개된 보잉737맥스 기종
▲ 보잉 737맥스 여객기 사진 : 인스타그램 @flyingreport 캡처 

미국에서 보잉 737맥스 여객기가 압력 문제로 이륙 직후 비상문이 날아가며 구멍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해 비상 착륙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들은 공중에서 동체 옆면에 큰 구멍이 뚫렸다며 "죽는 줄 알았다"고 전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통신과 미국 뉴욕타임스(NYT),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맥스 9 여객기가 이륙 직후 회항해 비상 착륙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해당 여객기의 "승무원들이 압력 문제를 보고한 뒤 안전하게 회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래스카 항공도 성명을 내고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177명을 태우고 있던 항공기가 포틀랜드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공중에서 동체 측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큰 구멍이 뚫린 채로 비상착륙했습니다.

승객들은 "(비행) 고도에 도달하자마자 창문과 벽체가 터져나갔다"고 CNN에 전했습니다.

착륙 직후 구급대원들이 파악한 결과 구멍 바로 뒷줄에 앉았던 남성이 발을 다치고 승무원 한명이 경상을 입었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지난해 11월 출고돼 인증을 받았으며 같은 달 11일 상업 운항을 시작해 145차례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알래스카항공과 FAA,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항공사 측은 자사 보유 항공기 가운데 이번 사고기와 같은 737맥스 기종 65대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전수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737맥스는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의 추락 사고로 모두 346명이 사망한 뒤 전 세계에서 20개월간 비행이 중단된 기종입니다.

FAA는 2019년 3월 해당 기종의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가 2020년 11월 이를 해제했습니다.

지난달에는 한 국제 항공사가 정기 점검 도중 737 맥스의 방향타 시스템에서 나사가 빠지거나 느슨하게 결합한 사례를 발견해 보잉이 전 세계 항공사에 검사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보잉은 성명을 내고 "알래스카 항공 1282편 관련 사고를 인지하고 있다"며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려 노력 중이며 기술팀에서 조사를 지원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잉 737맥스 #알래스카항공 #비상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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