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중부·호남에 눈, 내일부터 다시 추위

김성한 2024. 1. 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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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 저녁부터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서울과 인천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눈은 중부와 호남에 최대 5센티미터까지 내리겠습니다.

빙판길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내일(7일) 다시 소한 추위가 찾아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잡니다.

[리포트]

눈구름이 하늘을 뒤덮으며 서해 연평 섬마을에 눈이 내립니다.

30분 남짓 내린 눈에 지붕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눈은 인천을 거쳐 수도권 내륙으로 확대됐고, 저녁에는 서울에도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주말 저녁 가족과 나온 시민들은 예상치 못했던 눈에 발길을 재촉하는 모습입니다.

눈은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호남지방에 내리겠고, 경기 남부에 최대 5cm까지 쌓일 전망입니다.

밤사이 도로 곳곳에 살얼음이 끼고, 빙판길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황지영/기상청 예보관 : "특히, 그늘진 곳, 강과 하천을 지나가는 다리는 기온이 낮아 살얼음이 더 잘 만들어지기 때문에 운전을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 반드시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내일 아침이면 눈은 대부분 그치지만, 다시 추위가 몰려옵니다.

낮 동안 차가운 북서풍이 강하게 몰아쳐 중부지방은 한낮 기온도 영하에 머물겠습니다.

또, 밤이 되면 기온은 더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월요일 출근길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갈 전망입니다.

눈이 온 뒤 곧장 추위가 찾아와 그늘진 골목길은 매우 미끄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노약자는 낙상사고가 없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추위는 길게 이어지지 않고, 화요일 낮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신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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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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