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펼친 '레드카펫'…그 첫발은 화려했다[이슈S]

김원겸 기자 2024. 1. 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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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레드카펫'에 화려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효리는 지난 5일 첫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서 성공적인 MC 신고식을 치렀다.

'레드카펫'이라는 프로그램은 이효리가 제안했다.

이효리만의 위트가 빛난 가운데, "핑클, 그리고 지금도 스튜디오로 걸어들어오는 모든 날과 모든 길이 나에게는 늘 레드카펫이었다"라고 이야기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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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첫방송된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장면들. 이날 신동엽 이찬혁 제니(위사진부터)등이 출연했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이효리가 '레드카펫'에 화려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효리는 지난 5일 첫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서 성공적인 MC 신고식을 치렀다. 1회는 신동엽, 이정은, 악뮤 이찬혁, 블랙핑크 제니, 댄스 크루 베베 등으로 라인업이 채워진 가운데, 이효리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게스트별 맞춤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30년간 명맥을 이어 온 KBS 심야 음악 토크쇼의 새로운 호스트, 이효리의 '레드카펫'이 특별한 이유를 꼽아봤다.

# 데뷔 26년 만에 첫 단독 MC…이효리의 끝없는 시도

이효리는 SBS '정재형 이효리의 유&아이' 출연 이후 12년 만에 음악 프로그램 MC를 맡게 됐다. 데뷔 26년 만에 첫 단독 MC다. 이효리는 "음악적 소통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면서 연예계 선후배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레드카펫'이라는 프로그램은 이효리가 제안했다. 좋은 날 주인공들이 잘 차려입고 걷는 길처럼, 출연자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날의 선물 같은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담겼다. 데뷔 후 화제를 몰고다닌 이효리는 정상에 자리에 안주하기보다는 또 한 번 도전에 나섰다.

# '신동엽→제니' 특급 라인업…'게스트 맞춤형' 진행

'레드카펫' 1회는 가수와 방송인, 배우, 댄스 크루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자랑했다. 이들의 교집합은 당연히 이효리였다. 이효리와는 23년 지기로 '매운맛' 토크로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신동엽, '더 시즌즈' 전임 MC로서 신곡 무대까지 최초 공개하며 지원에 나선 악뮤 이찬혁, 이효리를 만나기 위해 데뷔 7년 만에 KBS를 처음 찾은 제니, 이효리의 연기 선생님인 배우 이정은, 춤 선생님인 바다가 소속된 베베까지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

이효리는 음악 프로그램 출연이 낯선 게스트에게는 자연스레 과거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긴장을 덜어줬다. 각 게스트의 최근 활약상을 짚어주는가 하면, 먼저 댄스 챌린지를 제안하는 '게스트 맞춤형' 진행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 '영원한 아이콘'의 진가…모든 순간이 '레드카펫'

'영원한 아이콘' 이효리의 진가도 빛났다. 이날 이효리는 오프닝과 클로징 무대로 각각 '풀 문'과 '옛 친구에게'를 불렀다. '새롭게 태어나는 밤'이라는 가사처럼, 단독 MC로서 이효리의 포부를 강렬한 퍼포먼스로 보여준 '풀 문', 이효리의 단단한 듯 섬세한 감성 보컬의 면모를 만날 수 있던 '옛 친구에게' 무대로 상반된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이효리는 제니와 짧게 '미스코리아'를 함께 부르는 등 '영원한 아이콘'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효리는 첫 방송을 마치면서 KBS에게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효리만의 위트가 빛난 가운데, "핑클, 그리고 지금도 스튜디오로 걸어들어오는 모든 날과 모든 길이 나에게는 늘 레드카펫이었다"라고 이야기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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