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골문 지켰던 정성룡, J리그 가와사키와 재계약

이의진 2024. 1. 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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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의 골문을 지켰던 베테랑 골키퍼 정성룡(39)이 다음 시즌에도 일본프로축구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동행을 이어간다.

가와사키 구단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성룡과 계약을 연장해 2024시즌에도 동행한다고 밝혔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계기로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찬 정성룡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팀을 이끌던 2016년까지 중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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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골키퍼 정성룡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16년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의 골문을 지켰던 베테랑 골키퍼 정성룡(39)이 다음 시즌에도 일본프로축구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동행을 이어간다.

가와사키 구단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성룡과 계약을 연장해 2024시즌에도 동행한다고 밝혔다.

정성룡은 2016년부터 줄곧 가와사키에서만 뛰고 있다.

1985년생 정성룡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67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계기로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찬 정성룡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팀을 이끌던 2016년까지 중용됐다.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 등에 공헌했다.

후임으로 신태용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조현우(울산)에게 주전 자리가 돌아갔고, 이후로는 정성룡이 한 번도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다.

일본에서 뛰기 전 K리그에서는 포항 스틸러스, 성남 일화(현 성남FC),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296경기에 출전했다.

가와사키에서는 주전 골키퍼로서 네 차례 리그 우승, 두 차례 일왕배 우승 등에 공헌했다.

2023시즌에도 지난달 열린 가시와 레이솔과 일왕배 결승전에서 선방 쇼를 펼치며 전·후반과 연장전을 합쳐 120분간 무실점을 지켰다.

승부차기에서는 직접 골까지 넣으며 8-7로 우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 최우수선수(MVP) 격인 '맨 오브 더 매치'도 정성룡에게 돌아갔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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