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공격-수비 완벽' 클리퍼스, 적수가 없다

이규빈 2024. 1. 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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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의 경기력이 대단하다.

LA 클리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의 경기에서 111-95로 승리했다.

최근 클리퍼스가 놀라운 부분은 공격이 아닌 수비다.

최근 클리퍼스는 공격보다 수비가 돋보인다고 할 정도의 강력한 수비력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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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클리퍼스의 경기력이 대단하다.

LA 클리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의 경기에서 111-95로 승리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클리퍼스는 폴 조지가 24점 7리바운드, 카와이 레너드가 19점 9리바운드, 제임스 하든이 8점 13어시스트, 노먼 파웰이 13점 2어시스트로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챙겼다.

클리퍼스의 최근 기세가 무섭다. 클리퍼스는 최근 16경기 14승 2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어느덧 서부 컨퍼런스 4위에 위치했다. 서부 컨퍼런스 1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 수 차이는 3경기에 불과하다. 충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클리퍼스는 시즌이 시작하고 1주일 후 제임스 하든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BA에서 좀처럼 쉽게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NBA에서 트레이드는 시즌이 개막하기 전,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즌 초반에는 규모있는 트레이드가 일어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클리퍼스는 지난여름 내내 하든을 노렸다. 하든도 고향 팀이자 우승 전력에 가까운 클리퍼스로 합류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하든의 전 소속팀이었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하든이 원하는 곳으로 보내주기 꺼려했고, 시간을 끌었다. 하지만 두 팀의 구단주끼리 합의에 성공하며, 하든이 이적하게 된 것이다.

클리퍼스로 합류한 직후 하든의 활약은 좋지 못했다. 새로운 팀으로 합류해 역할 배분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러셀 웨스트브룩이 자진해서 벤치로 물러난 이후 완벽히 녹아들었다. 하든이 공격을 조립하고 조지와 레너드, 파웰이 해결하는 효율적인 공격 운영이 가능해졌다.

최근 클리퍼스가 놀라운 부분은 공격이 아닌 수비다. 클리퍼스는 하든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필라델피아에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 로버트 코빙턴, 니콜라스 바툼 등 수비의 핵심이던 포워드 자원을 대거 보냈다.

조지와 레너드는 수비도 뛰어난 공수겸장 선수들이지만, 수비와 궂은일을 담당하던 선수들을 대거 보냈기 때문에 걱정스러운 것은 사살이다. 하지만 이는 모두 기우였다.

하든이 공격 조립을 담당하자 레너드와 조지의 부담이 한결 적어졌고, 수비에서도 이 효과가 드러났다. 조지와 레너드가 수비에 힘을 쏟으며, 클리퍼스의 포워드 수비가 단단해졌고, 앞선에서 웨스트브룩과 파웰, 테렌스 맨 등 활동량이 넘치는 모습으로 수비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든도 수비에서 1인분은 충분히 해준다. 골밑 수비도 이비차 주바치와 다니엘 타이스 등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

최근 클리퍼스는 공격보다 수비가 돋보인다고 할 정도의 강력한 수비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16경기 중 유일하게 패배했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와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130점 이상 실점한 경기가 없을 정도다. 100점 이하 실점은 3경기나 있었다.

현재 클리퍼스의 상승세는 그야말로 막을 수 있는 팀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팀의 약점이 없다고 느낄 정도다. 포인트가드, 포워드, 빅맨 등 부족한 포지션이 없다. 하든, 파웰, 조지, 레너드, 주바치가 나오는 주전라인업은 두려울 정도다. 꾸준히 활약한 조지와 클리퍼스에 녹아든 하든, 최상의 컨디션을 뽐내는 레너드는 현시점 NBA에서 가장 강력한 빅3라 봐도 무방할 정도다.

클리퍼스의 유일한 걱정거리는 부상이다. 함께 뛰면 강력하지만, 한 명이라도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위력이 급감한다. 특히 조지와 레너드는 지난 시즌 큰 부상으로 결정적인 순간 팀에서 이탈한 선수들이다. 클리퍼스가 대권 도전을 위해서는 건강 유지는 필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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