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22일 '우크라 무기' 유엔 안보리 요청…北무기 의혹에 '맞불'

신정원 기자 2024. 1. 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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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타스통신은 6일(현지시간) 유엔 소식통을 인용해 "서방 무기 공급에 관한 (안보리) 회의가 22일로 요청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북한의 대러 무기 공급을 주장하며 이달 10일 유엔 안보리에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한 것에 대한 맞불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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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일 안보리서 北 대러 무기 제공 문제제기 예정
[유엔본부=AP/뉴시스] 러시아가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공급과 관련해 이달 22일 유엔 안보리 소집을 요청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바실리 네벤쟈 주유엔 러시아 대사가 지난 2022년 3월 안보리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01.06.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가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타스통신은 6일(현지시간) 유엔 소식통을 인용해 "서방 무기 공급에 관한 (안보리) 회의가 22일로 요청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북한의 대러 무기 공급을 주장하며 이달 10일 유엔 안보리에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한 것에 대한 맞불 조치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지난 4일 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미사일을 제공했고 이 중 최소 한 발이 지난달 우크라 공격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 대사는 "북러 모두 노골적으로 유엔의 대북 무기 금수 조치를 위반하고 있다"면서 "모든 이사국은 안보리 결의에 따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치를 이행하고 세계 비확산 체제를 준수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북러 북법 군사 기술 협력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비난은 근거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앞서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하고 있ㄷ는 미국의 주장을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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