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서울시청, 부산시설공단 격파하고 2위로 올라서

서울시청이 부산시설공단 34-24로 꺾어

(MHN스포츠 광명, 김용필 기자) 서울시청이 6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4-24로 이겼다.

서울시청은 이번 승리로 2승 1패, 승점 4점을 획득하며 2위에 올랐고, 부산시설공단은 1승 2패로 승점 2점에 그쳐 5위에 머물렀다.

서울시청이 전반에 부산시설공단을 압도했다. 부산의 실수를 이용해 10점 차를 만들며 경기를 주도했다. 조은빈, 우빛나, 윤예진, 권하나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쳐 14-4까지 달아났다.

서울시청의 골키퍼인 정진희가 선방하며 팀이 16-6으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서울시청의 흐름이 이어졌다. 부산시설공단의 실수가 줄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전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8점 차까지 점수가 좁혀지나 싶으면 서울시청이 다시 치고 나가 다시 10점 차로 달아났다.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과 부산시설공단의 실책 때문에 서울시청이 32-17, 15점 차까지 벌렸다.

막판에 부산시설공단이 만회하며 따라붙었지만, 서울시청이 34-24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8골, 조은빈이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골키퍼 정진희는 15세이브를 기록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알리나가 8골, 신진미가 6골로 공격을 이끌었으며, 김수연 골키퍼는 12세이브를 기록했다.

MVP로 선정된 정진희 골키퍼는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뛰어서 승리해 기쁘다"며 15세이브에 대해 "오늘따라 공이 잘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2년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인 정형균 감독과 임오경, 박정림, 오성옥 등 핸드볼 선배들이 경기장을 찾아 후배들의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고, MVP에 대해 시상하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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