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고우석 "마감 7분 전에 계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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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고우석 투수가 귀국했습니다.
고우석은 지난 3일 급하게 태평양을 건너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마무리한 뒤 구단 고문인 박찬호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샌디에이고 구단 로고가 새겨진 새 가방과 함께 사흘 만에 '메이저리거' 신분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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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고우석 투수가 귀국했습니다. 샌디에이고와 계약이 마감시한 7분 전에야 마무리됐다면서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고우석은 지난 3일 급하게 태평양을 건너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마무리한 뒤 구단 고문인 박찬호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샌디에이고 구단 로고가 새겨진 새 가방과 함께 사흘 만에 '메이저리거' 신분으로 돌아왔습니다.
계약 당일 상황이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긴박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고우석/샌디에이고 투수 :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막판에 오퍼가 들어와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7분 앞두고 계약이 딱 성사되고 나니까 기쁠 줄 알았는데 안도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출국 직전에 잠실구장에서, 또 계약 다음 날 오전, 새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훈련을 빼먹지 않았다는 고우석은 아직은 '진짜 빅리거'가 아니라며 데뷔할 때까지 방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고우석/샌디에이고 투수 : 아직은 내가 메이저리거라고 얘기하기에는 조금 성급한 면이 있는 것 같아서, 몸 잘 만들어서 서울에서 첫 경기 할 수 있도록 잘해보겠습니다.]
7년간 자신의 성장을 지켜보고 응원해 준 LG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습니다.
[고우석/샌디에이고 투수 : (팬들의)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영원히 떠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 발전해서 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홍명)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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