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기념식에서 한동훈에 쏟아진 셀카 요청

이가영 기자 2024. 1. 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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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DJ)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시민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 노란 원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왼쪽 원은 손혜원 전 의원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김대중(DJ)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시민들이 셀카 요청을 하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야권 인사들이 많이 참석한 기념식임에도 한 위원장에게 셀카 요청이 쏟아진 게 신기하다는 반응이었다.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비롯해 문재인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정치권 인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주요 인사들은 행사장 앞쪽에 마련된 자신들의 이름이 적힌 의자에 앉았다. 온라인에는 행사 참석자들이 한 위원장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나이가 지긋한 남성부터 젊은 여성까지 한 장관과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다. 그 옆으로는 우상호‧고민정 등 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이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충북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당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앞서 한 위원장이 지역 방문을 할 때마다 셀카나 악수를 요청하는 지지자들이 몰려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이던 지난해 11월 대구 방문 때에는 동대구역에 시민들이 몰려 예매한 표를 취소하고 3시간가량 사진 촬영에 응했다.

지난 4일 청주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 인사회에서는 행사가 끝난 후에도 한 위원장에게 사진 요청이 쇄도하자, 한 위원장은 “예매한 기차표는 이미 취소됐는데 남아서 사진을 찍어드리겠다”고 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50여분간 사진 촬영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한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IMF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금 모으기 운동에 동참했다면서 “지금, 이 나라에 꼭 필요한 화합과 공감의 경험을 김 전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저는 바로 그 마음으로 호남에서도, 영남에서도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하겠다”며 DJ 어록을 인용해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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