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강원도로 오세요" 화천 산천어 축제 개막
[앵커]
매년 겨울철 강원 지역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립니다.
얼음판 위에서 짜릿한 손맛을 즐기는 겨울 축제가 속속 문을 열기 때문인데요.
대표 겨울 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장에 홍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얼음 구멍 위로 펄떡이며 올라오는 산천어.
짜릿한 손맛에 관광객들은 환호성을 터뜨립니다.
"잡았다!"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대표 겨울축제, 화천 산천어축제가 올해도 문을 열었습니다.
드넓은 얼음판을 가득 메운 강태공들.
기다림도 잠시, 어른 팔뚝만 한 산천어가 올라오면,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김아현 / 관광객 : 많이 잡는 게 아무래도 손맛이 있으니까 재밌는 것 같고 목표는 예전에 왔을 때 한 40마리 정도 잡은 적 있는데 그것보다 조금 더 많이 잡는 게 제 목표입니다.]0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윤서우·윤서준/경기 용인시 : 잡혔을 때 팔딱거리는 게 가장 재미있어요." (몇 마리 더 잡을 거예요?) "두 마리 더 잡을 거예요.]
기다림이 지루한 사람들은 산천어 맨손 잡기 체험장으로 몰렸습니다.
얼음처럼 차가운 물 속에 들어가 산천어를 잡는 즐거움.
낚시와는 또 다른 이색 체험에 한겨울 추위도 잊었습니다.
[박진수 / 경기 안산시 : 너무 추운데 너무 재밌어요. 다섯 마리 잡았습니다. 너무 재밌어요. 많이들 오세요.]
낚시와 맨손 잡기 외에도 눈썰매와 스케이트, 얼음조각 광장 등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최문순 / 강원 화천군수 : 화천만의 비결로 두껍고 단단한 얼음이 얼었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도 즐길 수 없는 8만 평의 큰 얼음판 위에서 겨울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천 산천어 축제를 비롯한 강원도의 겨울 축제가 전국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촬영기자 : 홍도영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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