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객실 벽 떨어져 나가‥좌석에 승객 없었던 게 '천운'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에서 하늘을 날던 여객기의 객실 벽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사고가 난 좌석 쪽에는 승객이 앉아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깜깜한 밤하늘을 날고 있는 여객기 안으로 거센 바람이 들이치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비행 중 객실의 동체 일부가 갑자기 떨어져 나간 겁니다.
이 때문에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이륙해 캘리포니아 온타리오로 향하려던 비행기는 20분 만에 긴급 회항했습니다.
당시 여객기 안에는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여객기 승객] "다행스럽게도 그쪽 좌석에는 승객이 없었답니다. 방금 안내 방송에 나왔어요."
여객기에 탔던 한 승객은 CNN에 "비행기가 이륙 후 고도가 좀 올랐을 때 갑자기 산소마스크가 내려왔고, 그제서야 객실 벽이 떨어져 나간 걸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소시/항공 안전 전문가] "항공기를 정비할 때만 쓰는 문이 있는데, 그 문에는 창문도 있어요. (그 문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주 큰 공간이 열려서 승객들은 매우 무서웠을 겁니다."
여객기는 최신 기종인 보잉 737 맥스9으로, 미국 연방항공청으로부터 지난해 10월 안전성 인증을 받았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영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여객기의 객실 창문 4개가 떨어져 나가 긴급 회항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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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조민서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59967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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