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검사, 이원석 총장 경고에도 출판기념회 강행

권민석 2024. 1. 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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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 행보로 논란이 된 현직 부장검사가 이원석 검찰총장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출판기념회를 강행했습니다.

김상민 대전고검 검사는 오늘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에서 지역민이 참가하는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김 검사는 다시 창원으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으로 일하던 지난해 추석 명절, 지역 주민에게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란 총선 예고성 문자를 보내 물의를 빚었습니다.

대검 감찰위는 비교적 가벼운 검사장 경고 징계를 이원석 총장에게 권고했지만, 곧장 사직서를 낸 김 검사는 출판기념회를 하겠다는 SNS를 올렸다가 지우기도 했습니다.

이에 이 총장이 검찰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격노해 추가 감찰을 지시했는데, 김 검사는 감찰이 부당한 선거 개입이 될 수 있다면서 출판기념회 일정을 강행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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