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교통카드 이틀째 오류 발생…보상은 얼마나?
【 앵커멘트 】 대중교통 타는 곳까지 걸어간 거리만큼을 계산해 할인해주는 알뜰교통카드가 이틀째 먹통입니다. 왜 이런 건지, 보상은 얼마나 해주는 건지 이혁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알뜰교통카드를 즐겨 쓰는 김다운 씨는 어제 출근길에 카드가 먹통이 되자 크게 당황했습니다.
▶ 인터뷰(☎) : 김다운 /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 "(알뜰교통카드) 앱을 들어갔는데 아예 로딩만 되고 접속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계속 껐다 켜고 앱 삭제도 하고 재설치를 했는데도 로딩이 안돼가지고…."
110만 명이 사용하는 교통카드인데, 접속 장애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필권 /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 "오늘 쓰려 했는데 (앱이) 또 먹통이어서 못 쓰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중교통비로) 10만 원 가까이 썼더라고요. 적립내역을 보니까 12월 한 달 동안 4천 원…. "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승강장까지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 최장 800미터에 대해 마일리지를 주는 서비스로 앱이 먹통이면 이용할 수 없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한꺼번에 많은 정보가 들어오자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백승록 / 국토교통부 광역교통경제과장 - "저희가 지금 서버 1대로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서버를 분산해서 2대로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타면서 접속 장애로 출발·도착 정보를 입력하지 못한 경우, 모두 다 최대 마일리지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뜰교통카드 점검은 내일까지 진행돼 주말 내내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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