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화기애애 회동 / 개인 연락 / 한-문 첫 대면 / 병문안 사양

2024. 1. 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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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정치권 소식 더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먼저 오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상민 의원 회동부터 짚어보죠. 한 비대위원장이 입당을 제안한 첫 인물인 거잖아요. 분위기가 좋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어땠나요?

【 답변 1 】 현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고 합니다.

화기애애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분위기였는데요.

두 사람은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기자 - "아까 전과 비교하셨을 때 위원장님 만나시고 나서 결심에 조금 더 뜻이 생기셨을까요?"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중요한 질문이에요."

▶ 인터뷰 : 이상민 / 무소속 의원 - "중요한 질문인데 지금 얘기하면 안 되잖아요."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를 상대로 강연하고 "나를 반긴다면 간다"고 국민의힘 합류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탄탄한 지역 기반으로 대전 유성을에서 5선을 지낸 중진이죠.

그런데 최근 대전 유성을 출마 선언을 했던 국민의힘 소속 이석봉 전 대전시 부시장이 지역구를 대덕구로 바꾼 점도 주목해볼 만합니다.

【 질문 2 】 이 의원을 시작으로 이제 제3지대 인물들도 차례로 만날 것 같은데 앞으로 이런 회동이 이어지겠죠?

【 답변 2 】 아마도 오늘과 같은 만남이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당 관계자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 비대위원장이 예상과 달리 여야 인사들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오늘 만남도 한 위원장이 이 의원과 개인적으로 연락하다가 직접 잡은 일정인데요.

▶ 인터뷰 : 이상민 / 무소속 의원 - "그냥 며칠 전에도 문자 받고 전화통화는 했어요. 어제 연락 와서 오늘 하기로 한 거예요."

실무진을 통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만남을 제안하는 걸 볼 때 제3지대 인사와의 만남이 더 빠르게 성사될 수 있습니다.

한 위원장이 누구든 만나겠다고 밝혔고 외연 확장이 가장 시급한 사안이기 때문에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그리고 신당 창당에 나선 이준석 전 대표 등과의 만남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3 】 오늘 한 비대위원장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100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만났는데, 여당의 수장으로서 또 공식 석상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난 건 처음이잖아요.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 답변 3 】 사실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더라도 두 사람이 서로 마주하는 모습 자체가 관심일 텐데요.

오늘 문 전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은 웃으며 악수하는 모습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반갑게 웃고 난 뒤에 한 축사에는 총선을 겨냥한 뼈 있는 말이 담겼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대통령 - "야권 통합으로 힘을 모으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라고 신신당부하셨습니다. 유지에 따른 야권 대통합으로 민주통합당이 창당됐고 끝내 정권교체를 해낼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국민의힘은, 저는 바로 그 마음(화합과 공감)으로 호남에서도 영남에서도 지금보다 훨씬 열심히 하겠습니다."

【 질문 4 】 이번엔 민주당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건강 상태는 호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병문안 요청에 모두 양해를 구하고 있다면서요?

【 답변 4 】 네, 아직은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 가족 등을 제외한 외부인과의 만남은 정중하게 사양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기념식 참석차 서울에 오는 일정으로 먼저 이 대표 측에병문안 의사를 전했는데요.

이 대표 측은 "회복 치료 중이라 면회가 어렵다"며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고 감사의 마음만 전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한 비대위원장 측의 병문안 의사 타진에도 정중한 양해를 구했고, 한 비대위원장은 "상황을 이해한다"면서 "가능한 상황에 언제든 문병하겠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지영 기자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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