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잘못됐나...텐 하흐 향한 충격적인 주장 "일부 선수들 신뢰+자신감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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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일부 선수들은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사라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어 미튼은 "텐 하흐 감독이 탈의실에서 신뢰를 잃었다는 건 아니다.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는 게 아니다. 어떤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 일부는 그렇지 않으며 경기장 안에서 텐 하흐 감독의 구체적인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쌓이면서 승리의 빛이 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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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일부 선수들은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사라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디 애슬레틱' 등에서 활동하는 앤디 미튼은 6일(한국시간) "현재 맨유의 많은 선수들이 믿음과 자신감을 잃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들은 팀을 이끄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전략적인 분석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튼은 "텐 하흐 감독이 탈의실에서 신뢰를 잃었다는 건 아니다.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는 게 아니다. 어떤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 일부는 그렇지 않으며 경기장 안에서 텐 하흐 감독의 구체적인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쌓이면서 승리의 빛이 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그리고 유의미한 성과를 올렸다. 프리미어리그(PL)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맨유가 이 대회는 물론 우승컵을 가져온 것 자체가 무려 7년 만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현재까지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무엇보다 UCL 조별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갈라타사라이, 코펜하겐에 밀려 최하위로 탈락했다. 3위였다면 UEFA 유로파리그라도 진출할 수 있었지만 그 가능성도 사라지면서 올 시즌 유럽 대항전 일정 자체를 모두 마무리하고 말았다.
리그에서도 8위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22득점에 그치고 있을 정도로 빈곤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최소 득점 3위에 불과하다. 팀 득점 1위는 미드필더인 스콧 맥토미니(5골)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쉬포드(이상 3골)이 뒤를 잇고 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라스무스 회이룬과 앙토니 마르시알은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
시즌 초반부터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무엇보다 제이든 산초가 공개적으로 텐 하흐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냈고, 1군에 추방되기도 했다. 또한 안토니도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정 폭력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합류가 확정적이고 안토니는 일단 팀에 복귀한 상태다.
이러한 문제들이 맞물려 텐 하흐 감독이 일부 선수들에게 신뢰를 잃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의 전술적인 지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경기 후 분석 자체에 대한 의문이 있는 상황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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