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카스타드에 식중독균…60계 치킨에선 악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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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체 '오리온'이 판매하는 '카스타드'에서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는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치킨 브랜드 '60계치킨'은 불쾌한 악취가 나는 닭 튀김 제품을 판매해서 논란이 됐습니다.
곽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트나 슈퍼마켓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오리온 인기 과자 '카스타드'입니다.
지난 3일, 식약처가 카스타드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해 12월 22일 오리온 제4청주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입니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간식인 만큼 걱정도 큽니다.
[지승헌 / 서울 강서구]
"세균 이런 게 나오는 것은 관리가 철저히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 음식을 먹어도 괜찮을지 한 번 더 검색을 해보고 그러고 사 먹을 것 같습니다."
오리온 측은 "지난달 22일 생산 제품 물량 중 92%를 회수했다"며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조 날짜 전후로 조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믿고 먹어야 할 먹거리를 놓고 논란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60계치킨 닭근위 튀김에서 악취 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60계치킨 측은 이물질은 매뉴얼상 제거해야 할 모래주머니 속껍질이라며, 논란이 확산하자 당분간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60계치킨 가게 점원]
"저희 지금 똥집 튀김이 안 돼요. 본사에서 지금 못하게 해놓아서. 죄송합니다."
[정우혁 / 서울 용산구]
"(사 먹기) 꺼려질 것 같아요. 평소에는 생각 안 하고 뭣도 모르고 먹었는데 이제는 잘 안 먹게 될 것 같아요."
소비자 신뢰에 빨간불이 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차태윤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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