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진입 시도한 대진연 학생 20명 경찰 연행

심우삼 기자 2024. 1. 6. 1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학생 20명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용산경찰서는 6일 오후 1시10분께 대진연 회원 20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은 오후 1시께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면담을 요청하다가 검문소 등을 통해 진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김건희 특검’을 요구하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학생 20명이 경찰에 연행되자, 대진연이 서울용사경찰 앞에서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학생 20명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용산경찰서는 6일 오후 1시10분께 대진연 회원 20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은 오후 1시께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면담을 요청하다가 검문소 등을 통해 진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20명 중 11명은 검문소를 넘어들어갔고, 9명은 검문소 앞에서 대통령실 경호를 담당하는 101경비단과 군사경찰 등에 의해 저지돼 연좌농성을 벌이다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을 용산·마포·관악·송파경찰서에 분산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대진연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국민의 뜻을 기만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대통령실 면담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진연은 이날 용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로운 대학생 외침에 돌아온 것은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적인 연행이었다”며 “하루빨리 범죄자 김건희 특검을 외친 대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