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의울림] 골든타임 지난 日 강진… 기적을 바라다
이지안 2024. 1. 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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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규모 7.6의 강진이 강타한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스즈시에서 구조대원들이 5일 무너진 잔해 속에서 발견한 시신의 명복을 빌며 기도하고 있다.
7000명 넘는 대원들의 혼신을 다한 구조 작업에도 불구하고 생존자 구조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지나면서 주민 상당수가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되고 있다.
산골 지역은 도로가 끊겨 구조대의 진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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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규모 7.6의 강진이 강타한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스즈시에서 구조대원들이 5일 무너진 잔해 속에서 발견한 시신의 명복을 빌며 기도하고 있다. 7000명 넘는 대원들의 혼신을 다한 구조 작업에도 불구하고 생존자 구조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지나면서 주민 상당수가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되고 있다. 산골 지역은 도로가 끊겨 구조대의 진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6일 기준 110명에 이른다. 일본에서 지진으로 사망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276명) 이후 8년 만이다. 하지만 아직 희망을 잃지 않은 이들을 달랠 극적인 생환 소식도 들려왔다. 전날 와지마시의 붕괴한 2층 주택 아래 깔려 있던 80대 여성이 기적적으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노인은 ‘힘내라’고 소리치며 자신을 끌어올린 소방대원을 향해 “고생했다”는 감사 인사까지 건넸다.
이지안 기자·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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