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라' 이영애만 본다…이무생, ♥에 미친 재벌→탈북민 출신·멜로남까지[TEN스타필드]
강민경 2024. 1. 6. 19:01
《강민경의 넷추리》
이무생,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서 유정재 역
금수저로 태어난 이영애의 옛 연인
사랑에 미쳐 오케스트라 사버린 집착 광공
악질 남편부터 로맨스 남까지 다양한 캐릭터 소화
《강민경의 넷추리》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를 통해 '이무생로랑' 별명을 지닌 배우 이무생의 진가가 드러나고 있다. 그는 160km 직구를 던지듯 사랑에 미쳐버린 재벌 유정재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그의 돌직구 로맨스는 안방 1열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12월 9일 첫 방송한 '마에스트라'는 비밀을 가진 여성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며 자신을 둘러싼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다. 4.2%의 시청률로 출발한 '마에스트라'는 최고 시청률 6%를 기록, 현재 5%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드라마 '구경이'에 이어 1년 만에 돌아온 이영애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성 지휘자로 변신한 이영애의 모습도 돋보이지만, 이영애만 바라보는 이무생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무생은 극 중 재력가 UC 파이낸셜 회장 유정재 역을 연기한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유정재는 비상한 머리와 추진력을 가진 투자회사의 대표로, 일이든 사랑이든 거침없이 표현하고 이뤄내려는 불꽃 같은 인물.
유정재는 한 번 꽂히면 저돌적으로 변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에 '집착 광공(좋아하는 상대를 지키기 위해 감시 및 과보호한다는 뜻의 신조어)' 모멘트가 시청자의 눈길을 끈다. 유정재는 차세음(이영애 역)과는 전 연인 사이다. 음악 없이는 안 되겠다던 차세음은 세계적인 실력을 지닌 유명 지휘자로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유정재는 차세음을 바라봤다. 차세음을 가까이 두고 곁을 지켜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차세음이 지휘하는 더 한강 필하모닉을 인수했다. 물론 더 한강 필하모닉은 금전적으로 어려웠기에 반가운 입장이지만, 차세음은 아니었다. 차세음은 유정재를 외면하려 하고, 유정재는 차세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한다.
유정재는 차세음 모친이 희귀병인 래밍턴을 앓고 있었다. 유전율이 50%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차세음을 향한 저돌적인 사랑과 달콤한 눈빛을 멈추지 않는 애절함을 표현해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무생은 다정한 톤에 날이 선 기운이 들어간 말투로 서늘함을 자아내면서도 한결같이 차세음 옆을 지키는 순애보를 보여주고 있다. 짙은 눈빛은 물론 투자의 귀재답게 세련된 슈트 핏까지 자랑하기도.
이무생의 별명은 '이무생로랑'이다.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작품을 통해 명품 브랜드 이브 생로랑과 비슷하다고 해 붙여진 것. 이무생의 명품 같은 연기는 '마에스트라'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안방 1열의 시청자들은 이무생의 매력에 또 한 번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 12부작으로 이루어진 '마에스트라'는 종영까지 4회 남았다. 앞으로 이무생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되는 가운데, 그의 또 다른 얼굴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살펴봤다.
'60일, 지정생존자'(2019)│넷플릭스, 티빙
'60일, 지정생존자'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가 한국 실정에 맞는 로컬화로 재탄생 된 작품.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 역)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극 중 이무생은 청와대 대변인 김남욱을 연기했다. 탈북민 출신의 김남욱은 유쾌하면서도 깔끔하게 일 처리를 선보이는 인물. 이무생은 전작인 드라마 '봄밤'에서 악질 남편 남시훈을 연기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그의 변신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부부의 세계'(2020)│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왓챠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JTBC 역대 시청률(28.3%) 1위인 작품이기도 하다. 이무생은 극 중 가정사랑 병원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윤기를 연기했다. 김윤기는 믿을 수 있는 사람도, 자신의 편도 없었던 지선우(김희애 역) 앞에 어느 날 갑자기 한 줄기 빛처럼 나타난 인물.
김윤기는 지선우가 곤란한 상황에 부닥치면 등장해 든든한 지원군이자 동료 그리고 상담사로서 몸과 마음을 기댈 곳이 되어줬다. 이무생은 수년간 지선우를 향해 변치 않는 마음을 보여준 김윤기로 역대급 순정남의 모습을 표현했다.
'서른, 아홉'(2022)│넷플릭스, 티빙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다. 이무생은 극 중 정찬영(전미도 역)에게 첫눈에 반한 연예 기획사 대표 김진석을 연기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애틋한 순애보를 그리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무생은 감정 변화를 표출하는 인물을 표현했다. 그동안 절제된 감정 연기를 보여줬던 것과 정반대의 연기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또한 복잡한 감정선을 녹여낸 눈물,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 매분 매초 널뛰는 감정을 표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이무생,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서 유정재 역
금수저로 태어난 이영애의 옛 연인
사랑에 미쳐 오케스트라 사버린 집착 광공
악질 남편부터 로맨스 남까지 다양한 캐릭터 소화
[텐아시아=강민경 기자]
《강민경의 넷추리》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를 통해 '이무생로랑' 별명을 지닌 배우 이무생의 진가가 드러나고 있다. 그는 160km 직구를 던지듯 사랑에 미쳐버린 재벌 유정재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그의 돌직구 로맨스는 안방 1열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12월 9일 첫 방송한 '마에스트라'는 비밀을 가진 여성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며 자신을 둘러싼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다. 4.2%의 시청률로 출발한 '마에스트라'는 최고 시청률 6%를 기록, 현재 5%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드라마 '구경이'에 이어 1년 만에 돌아온 이영애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성 지휘자로 변신한 이영애의 모습도 돋보이지만, 이영애만 바라보는 이무생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무생은 극 중 재력가 UC 파이낸셜 회장 유정재 역을 연기한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유정재는 비상한 머리와 추진력을 가진 투자회사의 대표로, 일이든 사랑이든 거침없이 표현하고 이뤄내려는 불꽃 같은 인물.
유정재는 한 번 꽂히면 저돌적으로 변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에 '집착 광공(좋아하는 상대를 지키기 위해 감시 및 과보호한다는 뜻의 신조어)' 모멘트가 시청자의 눈길을 끈다. 유정재는 차세음(이영애 역)과는 전 연인 사이다. 음악 없이는 안 되겠다던 차세음은 세계적인 실력을 지닌 유명 지휘자로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유정재는 차세음을 바라봤다. 차세음을 가까이 두고 곁을 지켜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차세음이 지휘하는 더 한강 필하모닉을 인수했다. 물론 더 한강 필하모닉은 금전적으로 어려웠기에 반가운 입장이지만, 차세음은 아니었다. 차세음은 유정재를 외면하려 하고, 유정재는 차세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한다.
유정재는 차세음 모친이 희귀병인 래밍턴을 앓고 있었다. 유전율이 50%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차세음을 향한 저돌적인 사랑과 달콤한 눈빛을 멈추지 않는 애절함을 표현해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무생은 다정한 톤에 날이 선 기운이 들어간 말투로 서늘함을 자아내면서도 한결같이 차세음 옆을 지키는 순애보를 보여주고 있다. 짙은 눈빛은 물론 투자의 귀재답게 세련된 슈트 핏까지 자랑하기도.
이무생의 별명은 '이무생로랑'이다.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작품을 통해 명품 브랜드 이브 생로랑과 비슷하다고 해 붙여진 것. 이무생의 명품 같은 연기는 '마에스트라'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안방 1열의 시청자들은 이무생의 매력에 또 한 번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 12부작으로 이루어진 '마에스트라'는 종영까지 4회 남았다. 앞으로 이무생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되는 가운데, 그의 또 다른 얼굴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살펴봤다.
'60일, 지정생존자'(2019)│넷플릭스, 티빙
'60일, 지정생존자'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가 한국 실정에 맞는 로컬화로 재탄생 된 작품.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 역)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극 중 이무생은 청와대 대변인 김남욱을 연기했다. 탈북민 출신의 김남욱은 유쾌하면서도 깔끔하게 일 처리를 선보이는 인물. 이무생은 전작인 드라마 '봄밤'에서 악질 남편 남시훈을 연기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그의 변신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부부의 세계'(2020)│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왓챠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JTBC 역대 시청률(28.3%) 1위인 작품이기도 하다. 이무생은 극 중 가정사랑 병원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윤기를 연기했다. 김윤기는 믿을 수 있는 사람도, 자신의 편도 없었던 지선우(김희애 역) 앞에 어느 날 갑자기 한 줄기 빛처럼 나타난 인물.
김윤기는 지선우가 곤란한 상황에 부닥치면 등장해 든든한 지원군이자 동료 그리고 상담사로서 몸과 마음을 기댈 곳이 되어줬다. 이무생은 수년간 지선우를 향해 변치 않는 마음을 보여준 김윤기로 역대급 순정남의 모습을 표현했다.
'서른, 아홉'(2022)│넷플릭스, 티빙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다. 이무생은 극 중 정찬영(전미도 역)에게 첫눈에 반한 연예 기획사 대표 김진석을 연기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애틋한 순애보를 그리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무생은 감정 변화를 표출하는 인물을 표현했다. 그동안 절제된 감정 연기를 보여줬던 것과 정반대의 연기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또한 복잡한 감정선을 녹여낸 눈물,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 매분 매초 널뛰는 감정을 표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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