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공천 무리수 생기면 움직일 TK 의원 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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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6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길거리 당원 모집 운동을 벌인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구·경북(TK) 국회의원의 신당 합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TK나 TK 의원 중 김기현 대표를 강제 축출하는 과정을 보고, 영남 지역 공천이 순탄하고 순리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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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공천에) 무리수가 있을 때 신속하게 움직이겠다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6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길거리 당원 모집 운동을 벌인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구·경북(TK) 국회의원의 신당 합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TK나 TK 의원 중 김기현 대표를 강제 축출하는 과정을 보고, 영남 지역 공천이 순탄하고 순리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월 총선 때 대구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은 대구의 반개혁적인 공천이 우려되는 것을 넘어서 상당한 공천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아직 특정하지 않겠다"며 "제가 비만 고양이라고 묘사했던 분들도 공천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시는 걸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시 총선에서 대구의 가장 반개혁적인 인물과 맞붙겠다"며 대구의 12명 현역 의원들을 '밥만 먹는 고양이'에 빗대 비판했습니다.
'출마하지 않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출마를 할 거라 생각하고 어려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9일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을 만날 예정입니다.
만나면 어떤 말을 할 것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이낙연 대표는 개혁신당이 보여준 행보보다 진척 상황이 더딘 것 같다"면서 "상황에 맞는 논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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