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다' 류현진, 메츠 영입 후보에서 빠지지 않는다 "지난해 견고했다"

심혜진 기자 2024. 1. 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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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꾸준히 뉴욕 메츠의 주요 타깃으로 거론되고 있는 류현진(37)에게 진지한 계약을 제안할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6일(한국시각) "메츠는 오프시즌 트레이드와 FA 선발 투수 영입을 계속해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에 따르면 메츠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딜런 시즈의 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고, FA 선수 중에서는 류현진, 션 마네아, 이마가나 쇼타를 보고 있다

메츠는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영입을 위해 만나긴 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메츠는 다른 길을 모색해야 했다.

매체는 "만약 메츠가 시즈의 트레이드 반대급부를 낼 의사가 없다면 FA 선수 영입이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류현진에 대해 "토론토에서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고통받았다. 2022년에는 6번의 선발 등판, 지난 시즌에는 11번의 선발 등판했다.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면서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류현진은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며 다저스에서 마법 같은 2019시즌을 보낸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면서 "또한 2020년 코로나로 인해 단축된 시즌에 토론토와 함께한 첫 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을 향한 메츠의 관심을 보도한 것은 블리처리포트 말고도 또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메츠의 남은 니즈는 무엇이며 구멍들을 메우기 위해 누구를 영입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메츠의 가장 큰 니즈는 선발 로테이션이다. 올겨울 선발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 아드리안 하우저를 영입했지만 선발 보강을 하고 싶어한다. 매체는 "이마가나 영입으로 방향을 틀 수도 있지만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 영입은 하지 않을 것이다. FA 선발 투수 다음 계층에 마이클 클레빈저, 마네아, 류현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루카스 지올리토도 영입 대상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는 최근 보스턴과 2년 계약을 맺으면서 후보에서 지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미국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의 적합한 행선지로 메츠를 꼽고 있다. 최근 들어 매일 소식이 나오고 있는 모양새다.

2019시즌 종료 후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1039억원)의 계약을 맺었던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2022년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전념했고, 2023시즌 8월 복귀해 11경기에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거두며 건재함을 알렸다. 구속은 떨어졌지만 커맨드, 제구력에서는 떨어지지 않았다.

류현진이 메츠와 계약을 할지 아니면 다른 팀과 다시 연결될지 지켜볼 일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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