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 “너무 창피한 경기를 해”…김효범 삼성 감독대행, “선수들이 투혼 넘치고 혼신 있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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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2024년 새해 첫 승을 기록했다.
원주 DB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87–73으로 승리했다.
승장 김주성 DB 감독은 "너무 창피한 경기를 했다. 선수단이나 저나 반성해야 한다. (경기력은) 안 좋은 모든 면이 그렇다. 게임 내용 전부가 그렇다. 안 좋다고 평가하기도 그렇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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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2024년 새해 첫 승을 기록했다.
원주 DB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87–73으로 승리했다.
선두 DB는 이날 승리로 24승 6패로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3게임 차로 벌렸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5승 24패를 기록했다.
경기 내용은 예상과는 다르게 삼성이 경기 초반 DB를 압도했다. 삼성은 이스마일 레인(200cm, F)이 부상으로 결장한 코피 코번(201cm, C)의 몫까지 해내며 내외곽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경기 주도권을 내준 DB는 2쿼터부터 디드릭 로슨(202cm, F)과 이선 알바노(185cm, G)의 득점이 터지면서 리드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DB는 3쿼터 이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며 삼성과의 격차를 벌렸다. 팀 리바운드는 물론 박인웅(190cm, F)의 3점까지 터지면서 10여점 차로 앞서 나갔고 결국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날 DB는 로슨(202cm, F)이 21점 10리바운드, 알바노(185cm, G)가 21점 5어시스트, 박인웅 17점 4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승장 김주성 DB 감독은 “너무 창피한 경기를 했다. 선수단이나 저나 반성해야 한다. (경기력은) 안 좋은 모든 면이 그렇다. 게임 내용 전부가 그렇다. 안 좋다고 평가하기도 그렇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 “수비도 안 되고 공격 변화를 준다고 연습했는데 선수들이 이해력이 떨어진 거 같다.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디테일하게 짚어줘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은 부상에서 복귀한 이원석(206cm, C)이 1쿼터 초반 김종규(207cm, C)의 팔에 맞아 코뼈 부상을 당했고 이정현 역시 다리 부상으로 4쿼터에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그나마 레인이 27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지만, DB의 벽은 높았다.
패장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정말 감격적으로 최선을 다했다. 물론 부상의 악재는 아쉽다. 패했지만 선수들은 혼신 있고 투혼 넘치게 했다. 아쉽지만 다음에 해봐야 한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이원석과 이정현의 상태에 대해 “이원석의 상태는 코가 부러진 거 같고 이정현의 상태는 병원 가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력에 대해 “선수들이 쥐어짰다. 있는 힘껏 썼다. (이스마일) 레인은 쥐가 났는데도 참고 뛰었다. 에너지 레벨이 파도처럼 친다. 상대와의 싸움에서 기세를 잡는 게임이다. 선수들이 너무 부족한데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대행은 곧 다가올 올스타 브레이크에 대해 “기틀을 다질 것이다. 제가 대행하고 나서 제대로 훈련한 적이 없다. 분위기를 올리고 헬프사이드를 정립해서 단단하게 돌아오겠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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