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상속자들' 김탄 생각나게 하네… "나 너 좀 더 흔들면 안 되냐" ('웰컴투 삼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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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삼달리' 배우 지창욱의 대사가 화제다.
아내를 너무나도 사랑했던 용필 아버지 조상태(유오성)가 "100년이 지나보라게. 나가 저 고미자를 용서할 날이 오나"라며 한을 품고, 그녀의 딸 삼달을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의 배필로 받아들일 수 없던 이유였다.
키스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도망치듯 달아나 숨어버린 삼달에게 용필은 "나 너 좀 더 흔들면 안 되냐? 그냥 나한테 기대버리면 되잖아"라며 혼란스러운 그녀의 마음이 정리될 때까지 조용히 기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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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웰컴투 삼달리' 배우 지창욱의 대사가 화제다.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지난 방송에서 전 연인 조용필(지창욱)과 조삼달(신혜선)의 서로를 향한 감정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꼭꼭 숨겨왔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파도처럼 밀려오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입을 맞췄고, 그전에 들이켠 술 때문에 이를 기억에서 삭제시킨 삼달이 마침내 용필이 삼달에게, 삼달이 용필에게 했던 애달픈 고백을 떠올렸기 때문.
이렇게나 애틋했던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된 데에는 집안 간의 복잡한 사연이 얽혀 있었다. 이들의 엄마 고미자(김미경)와 부미자(정유미)는 만에 하나 누가 먼저 세상을 뜨게 되면, 서로의 자식들을 지켜주는 ‘공동 어멍’을 약속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다. 그런데 고사리 장마가 찾아왔던 어느 계절, 작업량이 적어 시어머니에게 매번 꾸지람을 듣던 고미자는 결국 해녀회장의 만류에도 불구, 물질을 하러 들어갔다. 부미자는 그런 친구를 혼자 보낼 수 없어 동행했고, 안타깝게도 주검으로 돌아왔다. 아내를 너무나도 사랑했던 용필 아버지 조상태(유오성)가 “100년이 지나보라게. 나가 저 고미자를 용서할 날이 오나”라며 한을 품고, 그녀의 딸 삼달을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의 배필로 받아들일 수 없던 이유였다.
그 후로 아빠 상태에게 죄인처럼 사는 ‘엄마’ 미자를 보며 용필은 여러 사람이 아파하는 것보다 자기 혼자 감내하는 게 모두를 위한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동안 삼달을 향한 마음을 온 힘을 다해 억눌러왔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참지 않기로 다짐했다. 삼달의 ‘고백 키스’는 이 결심에 대한 기폭제였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과 11회 예고 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 용필은 오늘(6일)부터 본격적으로 삼달 흔들기에 나선다. 키스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도망치듯 달아나 숨어버린 삼달에게 용필은 “나 너 좀 더 흔들면 안 되냐? 그냥 나한테 기대버리면 되잖아”라며 혼란스러운 그녀의 마음이 정리될 때까지 조용히 기다려주고 있다. 그 따뜻한 다정함은 삼달의 마음의 문을 계속 두드린다. 용필의 순정이 결국 그 문을 열고야 말 것이란 가슴 떨리는 기대와 함께 응원을 부르는 대목이다.
삼달 역시 “소리 없이 가까이 다가오지 마라. 왜 자꾸 떨려”라며 사정없이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용필에게 기대는 것은 마냥 쉬운 일이 아니다. 삼달이 용필에게 이별을 고했던 이유는 미자를 원망하는 상태가 자신의 아들과 헤어져 주기를 부탁했기 때문이었다. 그날 상태를 붙잡다가 바닥에 무릎을 찧어 난 흉터를 볼 때마다, 왜 용필과 만날 수 없는지 다시금 상기됐다. 그래서 “사라지지 않으니까. 헤어진 이유가”라며 자꾸만 더 다가오는 용필에게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참아보고, 억지로 감정을 눌러봐도 삼달 또한 용필 없이 살 수 없다는 건 자명한 사실. 그 사랑의 힘이 결국 이들 사이를 막고 있다는 거대한 벽까지 이겨내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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