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중부·전북 5㎝ 눈…'도로 살얼음' 주의보

김재훈 2024. 1. 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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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밤사이 중부와 전북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도로 곳곳에 살얼음 낄 가능성이 커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부터 날씨가 크게 추워져서 모레는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도 찾아오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달리던 승용차가 전방 비상등을 보고 급하게 제동을 걸어봅니다.

하지만 미끄러진 차량은 버스와 충돌하고, 뒤따라 오던 차들도 줄줄이 들이박습니다.

지난 4일, 세종시에서 30대가 넘는 차량이 연쇄 추돌했는데, 짙은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 피해를 키웠습니다.

밤에서 아침 사이 중부 곳곳에 눈이 내립니다.

예상되는 눈은 최대 5cm 안팎이지만, 영하권 기온에 도로 곳곳에 살얼음이 낄 가능성이 큽니다.

이동량이 많은 주말인 데다 제설이 어려운 취약 시간에 눈이 내는 만큼 미끄럼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습기가 많은 교량, 그늘 진 터널 출입구는 도로 살얼음 위험 지역입니다.

눈구름과 함께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날씨도 크게 추워집니다.

일요일은 종일 기온이 영하를 밑돌겠고, 월요일 아침엔 서울 등 중부의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전일보다 5~10도가량 낮아 매우 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특히, 강원 일부 내륙에서는 한파특보가 발표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화요일부터는 추위가 풀리겠지만, 전국에 한차례 더 눈이 내리겠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눈 #도로살얼음 #강추위 #한파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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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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