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창원 사람” 문자 논란 현직 부장검사, 창원서 출판기념회

이영실 기자 2024. 1. 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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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대전고검 검사(사법연수원 35기)가 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앞서 김 부장검사는 명절 때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문자를 고향 사람들에게 보내 논란이 된 바 있다.

김 부장검사 측은 "오는 9일 국민의힘 입당과 창원 의창 선거구에 22대 총선 예비 후보자 등록을 하고 같은 날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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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감찰 지시에도 행사 강행

김상민 대전고검 검사(사법연수원 35기)가 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앞서 김 부장검사는 명절 때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문자를 고향 사람들에게 보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날 기념회에서 김 부장검사는 “다시 창원으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이던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인 창원 주민들에게 “저는 뼛속까지 창원 사람”, “지역 사회에 큰 희망과 목표를 드리겠다” 등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김상민 대전고검 검사(사법연수원 35기)가 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참석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논란이 되자 그는 ‘정치적 의미가 없는 안부 문자였고 총선과는 무관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대검 감찰위는 징계를 청구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 가벼운 처분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부장검사가 법무부에 사직서를 내고 총선 출마 의사를 표명하며 출판기념회 개최를 예고하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추가 감찰을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김 검사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대전고검 검사로 인사조치했다.

김 부장검사 측은 “오는 9일 국민의힘 입당과 창원 의창 선거구에 22대 총선 예비 후보자 등록을 하고 같은 날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선거구는 5선인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의 지역구다.

창원 출신인 김 검사는 창원 경상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2003년 제45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35기) 후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대검 공판2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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