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존 결승 3점포' 19점 차 뒤집은 현대모비스, KT 6연승 저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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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종료 10.5초 전에 터진 미구엘 안드레 옥존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수원 KT의 6연승을 저지하고 3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19점 차 열세를 뒤집고 83-82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KT에 압도를 당하며 거리가 멀어졌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막판 옥존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49-61, 12점 차로 좁혔는데 KT가 곧바로 문정현의 3점슛과 배스의 덩크슛으로 다시 기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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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DB, 최하위 삼성 제압…2위 SK와 3경기 차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종료 10.5초 전에 터진 미구엘 안드레 옥존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수원 KT의 6연승을 저지하고 3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19점 차 열세를 뒤집고 83-82로 이겼다.
3연승을 이어간 6위 현대모비스는 14승14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5위 부산 KCC(13승12패)와 승차도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KT(19승10패)는 6연승에 실패했고, 2위 서울 SK(20승8패)와 1.5경기로 멀어졌다.
역전 결승포를 터트린 옥존은 3점슛 3개 포함 23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케베 알루마가 17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을 펼쳤고, 장재석도 14점 8리바운드로 자기 몫을 다했다.
KT는 하윤기(23점)와 패리스 배스(24점)가 47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 팀 필드골 성공률이 35%에 그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KT에 압도를 당하며 거리가 멀어졌다. 3쿼터 중반에는 42-61, 19점 차로 크게 뒤졌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막판 옥존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49-61, 12점 차로 좁혔는데 KT가 곧바로 문정현의 3점슛과 배스의 덩크슛으로 다시 기세를 올렸다.
KT의 낙승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4쿼터에서 현대모비스의 거센 추격으로 인해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서만 13점을 몰아넣은 알루마를 앞세워 약 2분을 남기고 74-78까지 따라잡았다.
진땀을 흘리던 KT는 종료 약 1분 전에 배스가 원핸드 덩크슛을 꽂아 82-76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남은 1분의 시간 동안 극적인 역전극이 펼쳐졌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이 4점을 넣어 80-82까지 좁혔고, 옥존이 10.5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켜 전세를 뒤집었다.
막판 배스와 허훈의 슛이 연이어 빗나간 KT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정성우에게 슛을 맡겼지만, 정성우가 던진 미들슛은 림을 외면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갈 길 바쁜 창원 LG를 80-76으로 제압했다.
시즌 9승(20패)째를 기록한 한국가스공사는 8위 고양 소노(10승19패)를 1경기로 쫓았다. 최근 4경기에서 1승3패로 주춤한 4위 LG는 18승11패가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LG와 73-73으로 대등하게 맞섰는데 뒷심이 더 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차바위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았고, 뒤이어 앤드류 니콜슨이 차바위의 어시스트를 받아 덩크슛을 꽂았다.
LG는 막판 이재도의 3점슛과 저스틴 구탕의 덩크슛으로 2점 차까지 좁혔으나 니콜슨이 종료 5초 전에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니콜슨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과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신승민(16점)과 샘조세프 벨란겔(13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선두 원주 DB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최하위 서울 삼성을 상대로 87-73 대승을 거뒀다.
24승6패가 된 DB는 2위 SK를 3경기 차로 따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5승24패로 9위 한국가스공사와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1쿼터를 19-26으로 마친 DB는 2·3쿼터에서 삼성의 공격을 각각 12점, 14점으로 묶고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4쿼터에서 이선 알바노와 박인웅이 각각 3점슛 2개, 3개를 성공시키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DB는 디드릭 로슨과 알바노가 나란히 21점을 올렸고, 박인웅도 1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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