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공천 무리수 있으면, 오겠단 TK 의원들 꽤 있다"

노진호 기자 2024. 1. 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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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번쩍' 든 이준석 [사진 연합뉴스]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TK(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공천에) 무리수가 있을 경우 신속하게 움직이겠다고 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대구에서 천하람, 허은아, 이기인 개혁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길거리 당원 모집 운동을 벌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TK 의원 중 김기현 대표를 강제 축출하는 과정을 보고, 영남 지역 공천이 순탄하고 순리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며 "어떤 무리수가 나오기 전까지는 행동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을 것이고, 다만 무리수가 있을 때는 움직이겠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꽤 있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대구, 상당한 공천 혼란 겪을 것으로 보여"


활짝 웃는 이준석[사진 연합뉴스]

오는 4월 총선 때 대구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대구의 반개혁적인 공천이 우려되는 걸 넘어 상당한 공천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아직 특정하지 않겠다"며 "제가 비만 고양이라고 묘사했던 분들도 공천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시는 거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신당 창당 선언 후 첫 오프라인 당원 모집을 대구에서 시작한 것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정면 승부 하는 게 중요하고, 그것을 피해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태섭 "어떤 형태로든지 힘 합쳐야"


이 전 대표는 오늘 당원 모집에 앞서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조대원 개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 내정자의 북콘서트에도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새로운 선택' 창당을 준비 중인 금태섭 전 의원도 함께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유권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새로운 신당을 모색하는 분들이 어떤 형태로든지 힘을 합쳐야 된다"며 "일단 서로 힘을 키우면서 어떤 형태로든지 힘을 모아낼 찬스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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