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손태진 "상금 6억, 세금 많이 내 행복…부모님께 카드 드렸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불후의 명곡' 손태진이 6억 상금으로 부모님께 효도했다고 밝힌다.

6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김수철과 NEW 친구들 특집' 2편이 그려진다.

앞서 '팬텀싱어'를 통해 우승한 경험이 있는 손태진은 최근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 6억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 상금을 어디에 썼냐는 질문에 손태진은 "일단 세금을 많이 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주변 분들에게 많이 썼다"고 말한다.

특히 손태진은 "'엄카' 아닌 '아카'다. 현재 해외에 계신 부모님께 내 명의 카드를 전해드렸다"며 "가끔씩 뭐가 많이 날아오지만 기분 좋게 '효도했다' 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웃어보인다. 이에 MC 김준현이 "시원시원하게 쓰시라고 할 수 있지 않나"라고 하자, 손태진은 "딱 지금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손태진은 김수철이 지휘하는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 위에 '별리'를 열창해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김수철은 손태진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며 "장르를 불문하고 모든 걸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맛있게 노래를 부를 줄 아는 가수"라고 칭찬한다. 손태진 역시 "오랜 시간 열정을 불태우며 달려가는 김수철의 모습을 본 받고 싶다"며 존경심을 표현한다. 김수철은 "언젠가 손태진에게 좋은 곡을 써서 불러달라고 할지 모른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안긴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1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