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반 페르시' 맨유가 버린 재능, 극적 부활...다시 맨유 컴백, 방출 원점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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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 다시 뛰는 모습을 상상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당시 맨유는 "그린우드는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처럼 실수를 저질렀고 책임을 진다. 그린우드를 포함한 관련된 모든 이들은 그가 더 이상 맨유에서 자신의 경력을 다시 시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걸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그린우드가 맨유를 떠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라는데 상호 합의를 마쳤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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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메이슨 그린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 다시 뛰는 모습을 상상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시리오 로마노는 2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제이든 산초의 도르트문트 임대 계약에 대해서 전하면서 흥미로운 사실을 전했다.
"이네오스(INEOS) 그룹은 산초가 6월에 돌아오는 걸 선호하고 있다. 여름에 다시 상황을 평가할 것이다. 그린우드 또한 마찬가지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2010년대 맨유가 키워낸 최고의 재능이었다. 오로지 맨유에서만 성장한 그린우드는 17살의 나이에 맨유 1군 무대에서 잠재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린우드의 최대 장점은 슈팅력이다. 양발을 가리지 않는 슈팅력과 한 박자 빠른 슈팅 타이밍은 맨유 선배인 로빈 반 페르시를 연상시켰다.
그린우드는 맨유 전설인 라이언 긱스의 등번호인 11번까지 물려받으면서 빠르게 성장해나갔다. 그러나 그린우드는 2021-22시즌 도중 축구계에서 사라졌다. 그린우드가 여자친구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기 때문이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1군에서 말소시켰고, 그린우드는 구단 훈련에도 참여할 수 없었다. 최종적으로는 그린우드의 죄는 입증되지 않았다. 여자친구 측에서 그린우드 혐의를 밝히는 데 협조하지 않자 검찰이 기소를 철회했다.
애매한 상황이 되자 맨유는 구단 내부적으로 다시 그린우드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맨유는 조사를 거쳐서 그린우드가 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에는 도달했지만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그린우드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당시 맨유는 "그린우드는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처럼 실수를 저질렀고 책임을 진다. 그린우드를 포함한 관련된 모든 이들은 그가 더 이상 맨유에서 자신의 경력을 다시 시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걸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그린우드가 맨유를 떠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라는데 상호 합의를 마쳤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임대를 떠나서 다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경기를 소화하면서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린 그린우드는 16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빅클럽이 그린우드 영입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맨유의 스포츠적 결정권을 잡게 된 이네오스 그룹은 그린우드의 문제를 다시 평가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그린우드가 헤타페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여론이 다시 돌아선다면 맨유에서 뛰는 그린우드의 모습을 다시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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