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4기 성공' 정관장, GS칼텍스 상대로 올 시즌 첫 승 일궜다

권수연 기자 2024. 1. 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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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GS칼텍스를 상대로 '3전4기'에 성공했다.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이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0(25-22, 23-17, 25-)으로 완승했다.

앞서 지난 1일, 한국도로공사에 3점 승을 거둔 정관장은 이 날 GS칼텍스를 상대로 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30점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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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정관장, KOVO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정관장이 GS칼텍스를 상대로 '3전4기'에 성공했다. 1~3라운드에서 내리 패하고 4라운드에서 마침내 무실세트 승리를 일궈냈다.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이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0(25-22, 23-17, 25-)으로 완승했다. 

앞서 지난 1일, 한국도로공사에 3점 승을 거둔 정관장은 이 날 GS칼텍스를 상대로 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30점을 쌓았다. 현재 순위는 5위, 4위 IBK기업은행(32점)을 2점 차로 따라잡았다.

특히 올 시즌 들어 GS칼텍스를 상대로는 처음 거두는 승리다. 정관장은 지난 해 10월 20일 1라운드 GS칼텍스전부터 3라운드(12월 21일) 경기까지 GS칼텍스를 넘어서지 못했었다. 

반면 GS칼텍스는 이 날 실바의 공격성공률이 경기 초중반까지 상당히 낮았고 결정처에서 잔범실이 불거지며 셧아웃패를 면치 못했다.

정관장 이소영-메가, KOVO

메가가 이 날 16득점(공격성공률 50%), 지아가 14득점, 이소영이 11득점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1세트부터 정관장은 메가의 9득점을 내세워 기세에 불을 붙였다. GS칼텍스는 정관장의 끈덕진 수비에 주춤하며 눈에 띄게 밀렸다. 박은진의 블로킹 득점 이후 정관장은 큰 점수차로 승세를 만들어나갔다.

GS칼텍스는 실바의 전위 득점을 어렵게 낸 후 유서연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강소휘의 득점이 14-14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실바의 후위 범실 이후 중요한 순간마다 주춤하며 결국 세트를 가져오는데는 실패했다. 마지막까지 실바가 범실하며 25-22, 정관장이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관장은 한송이의 서브득점, 박은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리드 실마리를 잡고 순항했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아웃범실 이후 또 다시 더블 포인트로 밀려나다가 오세연의 2연속 서브로 추격을 시도했다. 

경기를 지켜보는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물을 마신다, KOVO
작전지시를 하고 있는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KOVO

그러나 정관장은 GS칼텍스의 수비를 흔들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소영의 서브에이스로 18-14까지 앞선 정관장은 이후 지아를 해결사로 내세웠다. 지아는 19점 이후 5점을 홀로 올리며 2세트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관장은 끝까지 분위기를 놓지 않고 3세트에도 경기를 끌어갔다. 그러나 22-16으로 크게 앞선 경기 후반, 정관장은 지아와 이소영이 연달아 범실하며 잠시 주춤했다. 순식간에 5실점하며 21-22까지 따라잡히는 아찔한 상황이 됐다.

하지만 세트에 마침표를 찍은 주역도 이소영이었다.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정관장은 이소영의 퀵오픈 득점으로 25-23, 셧아웃 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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