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GS칼텍스 꺾고 전 구단 상대 승리…2연승·기업은행 2점 차 추격

송대성 2024. 1. 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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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GS칼텍스전 연패 악몽에서 벗어났다.

정관장은 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23)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 GS칼텍스를 상대로 전패를 기록 중이던 정관장은 4번째 맞대결 만에 설욕에 성공,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정관장이 앞서가고 GS칼텍스가 추격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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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GS칼텍스전 연패 악몽에서 벗어났다.

정관장은 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23)으로 완파했다.

정관장 선수들이 득점 이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각각 16점, 14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11점을 기록한 토종 에이스 이소영은 이날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리시브는 다소 흔들렸지만 실점 위기를 지워내는 디그를 몇 차례 선보이며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올 시즌 GS칼텍스를 상대로 전패를 기록 중이던 정관장은 4번째 맞대결 만에 설욕에 성공,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2연승으로 승점 30(9승 12패)을 확보했다. 여전히 5위에 자리했지만 4위 IBK기업은행(승점 32)과의 승점 차를 2로 좁혔다.

GS칼텍스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23점, 강소휘가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공격 성공률이 36.5%에 머무는 등 정교함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연승에 실패한 GS칼텍스는 승점 37(13승 8패)로 3위를 유지했다.

정관장 지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정관장은 1세트를 가져가며 경기 초반을 기분 좋게 풀어갔다.

정관장은 4-5에서 박은진의 블로킹 2개와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로 12-7로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19-18로 좁혀진 상황에서는 메가와 이소영이 연속 득점을 합작해 추격을 뿌리쳤다.

GS칼텍스는 22-24에서 역전을 꿈꿨지만 실바의 백어택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2세트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정관장이 앞서가고 GS칼텍스가 추격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하지만 정관장은 GS칼텍스에 희망을 심어주지 않았다. GS칼텍스를 15점에 묶어두고 20점 고지를 선점했고, 지아가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25-21로 끝냈다.

정관장의 기세는 이어졌다. 3세트 10-10에서 랠리 끝에 지아의 백어택으로 분위기를 환기한 정관장은 메가와 한송이가 연거푸 상대 공격을 차단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GS칼텍스는 거듭된 범실로 스스로 추격 동력을 상실했다. 공을 서로 미루는 등 경기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정관장은 GS칼텍스가 흔들리는 틈을 노려 승리에 다가섰다.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고, 이소영이 실바의 높이를 뚫어내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정관장 이소영과 메가가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전=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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