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달리'에 '좀녀 부대'가 떴다…해녀 삼춘들의 불꽃 튀는 신경전 [오늘밤TV]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평화로운 삼달리에 '좀녀(해녀) 부대'가 뜬다.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측은 6일 삼달리에 불어 닥칠 심상치 않은 기운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건의 시발점은 바로 AS 테마파크. AS그룹 대표이자 조진달(신동미)의 전남편 전대영(양경원)은 남달리에 AS 테마파크를 성공적으로 유치시키고자 제주로 내려왔다. 어수룩하고 어딘가 어설퍼 아버지를 거듭 실망시켰던 대영은 이번에야말로 일을 순조롭게 마무리해야만 했다.
그런데 제주에서 진달과 재회하며 감정이 요동쳤다. 계속해서 떠오르는 진달 생각에 바보 같은 핑계를 대서라도 그녀가 머무르고 있는 삼달리에 기웃거렸고, 급기야는 테마파크를 남달리가 아닌 옆동네 삼달리에 세우고픈 마음도 조금씩 피어났다.
그 가운데 남달리에서의 최종 승인을 앞둔 날 사건이 터지고야 말았다. 대영의 비위를 맞추고자 했던 마을 사람들이 했던 말이 하필이면 “대표님이 성격이 좋아 참고 산 거 여기 사람들 다 안다. 소박맞아도 싸다”였고, 진달을 '조폭 마누라' 취급을 하자 화가 머리끝까지 난 대영이 “나 승인 못해”라며 계약을 뒤집어엎은 것.
그렇게 불발된 AS 테마파크를 다시 성사시키기 위해 찾은 곳은 바로 진달의 고향 삼달리였다. 설명 차 찾은 삼달리에서 전 장인장모 고미자(김미경)와 조판식(서현철) 그리고 진달까지 맞닥트리며 다음 상황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오늘(6일) 남달리의 '좀녀(해녀) 부대'가 삼달리에 등판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생계 보상금에, 일자리 창출까지, 테마파크만 만들어지면 마을 사람들이 다 먹고살 수 있다는 장점에 이를 놓칠 수 없는 남달리 해녀들이 삼달리로 들이닥친다. 하지만 삼달리의 해녀회장 미자는 자신의 동네에 테마 파크가 들어서는 걸 반대하는 상황.
그럼에도 삼달리 해녀 삼춘들까지 총동원해 남달리 해녀들과 대치하고 있는 그녀의 눈빛은 불타오르고 있어, 무엇이 그녀를 화나게 만들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러한 두 부대의 대치를 보고 있는 '독수리 오형제' 용필(지창욱), 삼달(신혜선), 경태(이재원), 은우(배명진), 상도(강영석), 그리고 진달과 대영, 고비서(강길우)는 그 엄청난 아우라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는 모습. 1초 뒤 격돌하게 될 두 해녀 부대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최대치에 다다랐다.
제작진은 "오늘(6일), 삼달리와 남달리 해녀들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이들의 우당탕탕 소동극은 안방극장에 또 한 번의 포복절도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이 난리통에서도 삼달을 보호하기 바쁜 진정한 '삼친남(삼달에게 미친 남자)' 용필은 설렘을 자아낼 예정이다. 여기에 대영이 삼달리에 AS 테마파크를 세우려는 진짜 이유도 밝혀진다. 용필 못지않은 대영의 애틋한 '순정'도 지켜 봐달라"고 덧붙여 기대를 폭발시켰다.
'웰컴투 삼달리' 11회는 6일 밤 10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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