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토반도 강진 사망자 126명…8년만에 지진 사망자 100명 넘어(종합)

박재하 기자 2024. 1. 6.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었다.

6일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이시카와현 내 지진 사망자 수는 126명으로 집계됐다.

이시카와현에는 아직 6만6000가구가 단수됐으며, 지진의 영향을 받은 도야마현과 니가타현을 모두 합치면 단수를 겪는 가구는 7만2000가구로 기록됐다.

이날 오전 5시26분쯤 이시카와현에는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16명 부상·210명은 연락 두절…골든타임 지나
7만여 가구 단수…피난소에서 코로나19 감염도
4일(현지시간)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 한 남성이 지진으로 쓰러진 건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혼슈 중서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는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쯤 규모 7.6 강진이 발생했다. 2024.01.04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었다.

6일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이시카와현 내 지진 사망자 수는 126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와지마시 69명 △스즈시 38명 △아나미즈정 9명 △나나오시 5명 △노토정 2명 △시가정 2명 △하쿠이시 1명 등이 보고됐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긴 것은 276명이 사망한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이라고 일본 기상청은 전했다.

또 이시카와현에서 지진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중경상자를 모두 포함해 516명에 달한다.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주민 수는 21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이시카와현은 신속한 구조 작업을 위해 이들의 이름과 주소 등 신상정보를 공표했다.

와지마시에는 건물에 깔렸다는 신고가 약 100건이 접수됐다.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일본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해 이시카와현 등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공영방송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기상 당국은 이날 오후 4시10분쯤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시카와현과 니가타 현, 도야마현 등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현재 구조시간의 골든타임이라 여겨지는 72시간은 훌쩍 지났지만 당국은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피해의 심각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라며 관계 부처에 신속한 구조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자위대는 현지 구조 작업 인력을 5000명에서 5400명으로 늘렸으며 특히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비가 내릴 예정인 와지마시에서 실종자 수색을 서두르고 있다.

이시카와현에는 아직 6만6000가구가 단수됐으며, 지진의 영향을 받은 도야마현과 니가타현을 모두 합치면 단수를 겪는 가구는 7만2000가구로 기록됐다.

2만7000여가구에서는 전력 공급이 끊겼다.

아울러 현재 약 3만여명이 피난소 370곳에서 생활 중이며 물 부족과 화장실 위생 문제 등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나미즈의 대피소 한 곳에서는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진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5시26분쯤 이시카와현에는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강한 지진이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 지역에서 대피한 주민들이 2일 비닐하우스에 임시로 대피하고 있다. 2024.01.02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