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구서 길거리 당원 모집 “움직일 TK의원 꽤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대구를 찾아 창당을 추진 중인 개혁신당의 당원 모집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천하람·허은아·이기인 등 개혁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대구 수성구 두산동과 중구 동성로 등에서 ‘길거리 당원 모집’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개혁신당의 첫 오프라인 당원 모집이다. 그동안 개혁신당은 온라인을 통해 당원모집을 했다. 지난 5일 오전 기준 가입 당원은 총 3만2745명, 이 가운데 대구·경북은 3464명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개혁신당 당원 가입 가두 모집 첫 번째 행선지로 대구를 정한 것은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정면 승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피해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또 대구·경북(TK) 국회의원의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 “(공천에) 무리수가 있을 경우 신속하게 움직이겠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했다. 또 총선 대구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은 대구의 반개혁적인 공천이 우려되는 것을 넘어서 상당한 공천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아직 특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 전 대표는 수성구 범어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조대원 개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 내정자의 출판기념회에서 신당 ‘새로운선택’ 창당을 준비 중인 금태섭 전 의원과 만났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유권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새로운 신당을 모색하는 분들이 어떤 형태로든지 힘을 합쳐야 된다고 본다”며 “일단 서로 힘을 키우면서 어떤 형태로든지 힘을 모아낼 찬스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금 공동대표는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주 소통하고 긴밀하게 협의할 건 협의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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