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정 500어시스트 빛난 SK 슈글즈, H리그 개막 3연승

황선학 기자 2024. 1. 6. 17: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하위 대구시청 3연패 늪 몰아넣으며 32-24 완승
유소정·강경민·김하경 ‘삼인방’ 16득점 합작 맹활약
6일 광명시민체육관 홈에서 벌어진 2023-2024 H리그 대구시청과의 경기서 개인통산 500 어시스트를 기록한 SK 슈가글라이더즈의 유소정.경기일보 DB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신한SOL Pay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개인 통산 500어시스트를 기록한 유소정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김경진 감독이 지휘하는 SK 슈글즈는 6일 오후 광명시민체육관 홈에서 벌어진 1라운드 3차전서 유소정이 6골, 9어시스트로 활약하고 강경민과 김하경(이상 5골)이 뒤를 받쳐 대구시청을 32대24로 가볍게 물리치고 개막 3연승(승점 6)을 거둬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소정은 리그 역대 4번째로 50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SK 슈글즈는 경기 초반 강경민, 유소정이 득점을 주도하고 김하경, 강은혜, 최수민 등이 고르게 득점하며 14분께 10대4로 크게 앞서갔다. 이어 김하경이 잇따라 오른쪽 측면 돌파가 성공하며 전반 19분께 13대5로 달아난 SK 슈글즈는 지은혜를 앞세워 추격한 대구시청을 18대11로 따돌린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서 SK 슈글즈는 강경민이 연속으로 왼쪽 공략이 성공하며 6~7점 차의 격차를 유지한 후 김하경, 강은혜가 득점에 가세해 13분께까지 24대16으로 여유있게 리드했다.

확실한 에이스가 없는 대구시청은 노희경, 김희진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히려 했지만 SK 슈글즈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 김수정, 유소정의 파상 공세가 이어져 종료 9분여를 남기고 29대19로 크게 앞서가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승리를 확신한 SK 슈글즈는 벤치 멤버들을 대거 기용하는 여유 끝에 8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SK 슈글즈 골키퍼 이민지는 47분10초를 뛰며 32개의 슈팅 중 13개를 막아내 방어율 40.6%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MVP로 뽑힌 유소정은 “사실 개인통산 500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을 몰랐다. 강경민이 온 후 손발을 맞추면서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라며 “여러 부상으로 아직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동료들과 감독님의 배려로 회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멋지고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