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감독대행, “차바위 행운 3점슛, 이기고자 하는 의지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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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려고 하는 의지가 행운의 3점슛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차바위가 73-73, 동점 상황에서 24초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먼 거리 3점슛을 성공하며 승리의 기운을 가스공사로 가져왔다.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 발 더 뛰어서 차바위의 행운의 3점슛이 찾아왔다.
이기려고 하는 의지가 행운의 3점슛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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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를 82-78로 물리치며 9번째(20패) 승리를 맛봤다. 이날 승리는 더더욱 의미가 있다. 팀 창단 후 창원에서 이긴 게 처음이기 때문이다. 창원 원정 7연패를 끊고, LG와 맞대결 2연승도 거뒀다.
가스공사는 박빙의 승부 속에 전반을 44-39로 마쳤다. 3쿼터 한 때 8점 차이로 앞섰지만, 3쿼터 막판과 4쿼터 초반 연속 9실점하며 역전당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했다.
차바위가 73-73, 동점 상황에서 24초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먼 거리 3점슛을 성공하며 승리의 기운을 가스공사로 가져왔다. LG가 4쿼터에만 자유투 9개 중 2개 밖에 넣지 못하는 또 다른 행운까지 따랐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
승리소감
마레이가 나올지 안 나올지 몰랐다. 초반에 똑같이 기본인 리바운드에서 집중을 못 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마레이는 리바운드에 특화된 선수다. 우리 선수들이 (리바운드) 생각을 해도 (밀릴 수밖에 없었는데)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 발 더 뛰어서 차바위의 행운의 3점슛이 찾아왔다. 끝까지 집중했다. 마지막 실책은 내가 더 확실하게 했어야 한다.
선수들이 고생했고, 잘 했다고 말하고 싶다. 신승민이 슬럼프를 많이 겪었는데 본 모습으로 돌아와서 잘 풀어줬다. 외곽에서도, 양홍석 수비에서도, 4반칙인데 신경을 안 쓰고 몸 부딪히며 플레이를 했는데 잘 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차바위의 3점슛이 있어서 이겼다.
이기려고 하는 의지가 행운의 3점슛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마레이에게 파울을 일부러 한 건가?
3~5점 리드를 할 때 LG가 외곽을 던질 거 같고, 마레이의 몸이 정상이 아니라서 스위치해서 못 들어오게 수비를 하고 마지막에 파울을 하라고 했다. 자유투 1개만 들어가면 2,3점 주는 것보다 나아서 확률 농구를 하자고 했다.
부진했던 조상열 3점슛 2방
경기 투입이 안 되었지만, 초반 슛이 안 잡혔다. 열심히 준비하는 선수다. 남아서 슈팅 연습을 많이 하고, 준비를 잘 했기 때문이다. 대학(상명대)과 연습경기를 할 때 많이 올라온 느낌이었다. 적극적으로 던지라고 했는데 많이 뛰지 않았지만, 3점슛 2방을 넣었다. 열심히 준비해서 그렇게 해줘서 감사한 마음이다.
창원 원정 창단 첫 승
홈에서 (LG와 맞대결) 연패를 끊고 원정 와서 LG를 만나서 이겼다.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줘서 연승도 하고, 원정에서 이겨서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
김낙현과 벨란겔의 몸이 정상이 아닌데 팀을 위해서 말려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잘 안 된다. 득점력이 안 나온다. 2라운드의 득점력, 슛 성공률이 안 나온다. 자유투 성공률이 40%(8/20)다. 마레이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생각을 해야 한다. 선수들이 수비 등 열심히 해줬다. 공격에서 득점을 해줄 선수들이 더 해줘야 한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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