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스라엘에 로켓 62발 발사…하마스 2인자 암살 대응"

이스라엘군도 이에 대응 사격…양측 긴장 고조

이스라엘 복부 갈릴리에서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방위군(IDF) 포병부대가 레바논 남부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상대로 포격을 가하고 있다. 2023.12.11.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수십 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의 군사 시설에 62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이 지난 2일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공습으로 하마스의 고위 당국자 살레흐 알아루리가 사망한 것에 대한 "초기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헤즈볼라 지도자인 사이드 하산 나스랄라는 이스라엘군 공격을 "침묵할 수 없는 중대하고 위험한 범죄"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이에 헤즈볼라는 알아루리가 숨진 뒤 한 시간 동안 네 차례 이스라엘 북부에 공격을 가한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에서 북부 메론 지역을 향해 약 40발의 발사체가 포착됐다"라며 "공격에 가담한 테러 조직"에 대응 사격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즉각적인 사상자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jaeha67@news1.kr